'독서의 달' 맞아 국립도서관서 다양한 행사

중앙도서관, 어린이도서관, 세종도서관에서

[기독일보 윤근일 기자] 국립중앙도서관이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국립중앙도서관·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국립세종도서관에 다양한 독서 행사를 마련한다.

국립세종도서관은 18일 오후 7시 3층 대회의실에서 '일상에서 놓친 소중한 것들'의 이기주 작가 초청 강연을 연다.

국립중앙도서관은 24일 오후 3시 디지털도서관 대회의실에서 '인문학은 밥이다'의 작가인 김경집 전 가톨릭대 교수와 독자의 만남을 주선한다. 생활 속 인문학 프로그램인 국립중앙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은 3·17일 오후 3시에 사서연수관 국제회의장 및 디지털도서관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그 시절 생활문화의 거울, 시장의 역사와 풍경'과 '사람의 길, 배움의 길'을 주제로 사전 강연을 한다. 박은숙 고려대 연구교수, 신병주 건국대 교수가 강의하는 본 프로그램은 13일 청계천과 동대문시장에서 열린다. 19~20일 경남 산청·진주·함양 현장탐방도 한다.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은 22일 4층 강당에서 '한국 도서관 문화와 독서 운동 100년사'를 주제로 제2차 독서문화포럼을 개최한다. 김종성 교수(계명대)의 주제발표를 시작으로 김경숙 학교도서관문화운동 네트워크 사무처장, 김영미 어린이책시민연대 전 대표, '도서관 산책자'의 강예린 작가 등이 한국 도서관 문화와 독서 운동 100년의 흐름을 조망한다.

다양한 전시 관람도 준비됐다. 국립중앙도서관 본관 6층 고전운영실에서는 양반 못지않게 풍류를 즐긴 조선 후기 중인들의 문화 활동을 엿볼 수 있는 '중인들의 문학활동, 시사(詩社)' 전시가 9월29일까지 계속된다. '풍요삼선', '대동여지도' 중 '도성도' 등 중인문학과 생활 관련 고문헌 25종 77책이 전시된다.

국립세종도서관 전시실에서는 3일까지 '자주독립의 꿈, 대한제국의 국새' 특별전을 볼 수 있다. 6·25 동란 시기 덕수궁에서 미국으로 반출된 후 환수된 대한제국의 국새, 조선왕실의 인장 및 관련 서적 등 총 12건 등 13점을 선보인다. 특히 전시와 연계, 2일 오후 7시30분 1층 로비에서 영화 '해적: 바다로 간 산적' 특별 상영회를 연다. '해적'은 고래가 삼킨 국새를 찾는 조선 도적들의 대격전을 다뤘다.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전시실에서는 16일 한국 1세대 일러스트레이터 홍성찬의 작품 세계를 조명하는 '아, 홍성찬: 홍성찬 원화전'이 개막한다. 300여점의 원화와 그림도구들을 전시한다. 국립중앙도서관 장애인 독서한마당은 29일 오후 2시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지난 6월부터 10월까지 15개 기관에서 20여회 진행되는 '작가와 함께하는 문학기행' '독서를 통해 내 안의 나를 찾다' 등 '찾아가는 장애인 독서운동 문화행사' 프로그램에 참가한 시각·청각·지체·지적 장애인 200여명이 함께 한다.

제7회 장애아동·청소년독후감대회는 22일 디지털도서관에서 열린다. 이날은 본선대회로 예선을 통과한 전국 특수학교 및 일반학교 특수학급 재학 장애학생 50여명이 참여한다.

이와 함께 9월 한 달 간 윤동주문학관(12일), 신동엽문학관(23일), 정지용문학관(26일)을 찾아 동행 작가와 함께 작품 내용과 삶에 대한 이야기 등을 나누는 '작가와 함께하는 독서 문학기행'도 열린다. 인천남구장애인종합복지관, 전라북도점자도서관, 충남장애인종합복지관 등의 지체·청각·시각 장애인 180여명이 참가한다.

#국립중앙도서관

지금 인기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