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수험생 투신 원인…지나친 부담감인 듯

 

수능 시작…밀려오는 '부담감'
 201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당일인 10일 압구정고등학교 시험장에서 한 수험생이 답안지를 작성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해당 사진은 기사와 상관이 없습니다.

대전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 당일인 10일 시험을 앞둔 수험생이 개시 몇시간을 앞두고 투신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11분께 대전시 대덕구 대화동 모 예식장 주차장에 한 학생(19)이 바닥에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는 것을 이 학생의 아버지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 당시 아버지는 "아이가 시험을 앞두고 집에 들어오지 않아 인근을 찾다가 주차장서 숨져 있는 것을 보고 신고했다"고 설명했다.

이 학생은 투신 당시 충격으로 보이는 머리에 큰 상처를 입고 숨진 채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자신이 쓴 것으로 보이는 '미안하다'는 내용의 간단한 메모도 발견됐다.

경찰은 재수중인 이 학생이 수능 시험을 앞두고 밀려오는 부담감을 못 이기고 투신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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