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엔당 세자리수 환율, 내외수복합불황 대비 필요

현대경제연구원 밝혀, 원화강세 기조 완화 주력해야

100엔달 환율이 1000원대가 붕괴됨에 따라 한국경제의 수출침체를 대비해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현대경제연구원은 13일, '원/100엔 환율, 1,000원 붕괴의 영향과 시사점'을 통해 100엔 당 1,000원선이 붕괴되고 달러에 이어 엔화 또한 약세를 지속하면서 원화강세 기조가 지속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원달러 환율이 경제 펀더멘틀이 취약하지 않은 상황에서 경상수지 흑자 기조가 지속 원화강세 기조가 지속된데 이어 원엔(100엔) 환율도 미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일본 중앙은행이 양적 금융완화 정책을 유지하면서 엔화에서도 원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연구원은 원/엔 환율이 1% 감소하는 경우 총수출은 약 0.92%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13일 기준으로 100엔당 환율이 990원대로 2008년 8월 이후 5년 9개월만에 세자리수로 복귀했다며, 철강, 석유화학, 기계산업의 타격이 클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우리와 수출경합도가 높은 일본산 제품에 대한 한국산 제품의 가격 경쟁력 약화로 이어져, 한-일간 교역 시장 및 제3국 시장에서 수출이 감소하는 압력으로 작용할 우려가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올해 원/100엔 환율이 평균 1,000원을 기록할 경우 다른 조건들이 변하지 않는다면 국내 총수출은 전년대비 약 7.5% 감소하며, 950원을 기록할 경우 우리 제품이 그만큼의 가격경쟁력을 상실하게 되면서 내 총수출은 전년대비 약 9.1% 감소하는 압력에 직면할 것으로 예측했다.

연구원은 한국 경제가 수출 침체로 '내외수 복합 불황'에 빠질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하여 원화 강세 기조 완화에 주력하고 외환시장 안정과 우리 수출품의 비가격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현대경제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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