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절 연합예배를 통해서 본 한국 교회 연합운동의 과제"

한목협 제26차 열린대화마당 개최한다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대표회장 김경원, 이하 한목협)가 오는 5월 2일 오후 2시 한국기독교회관에서 "부활절 연합예배를 통해서 본 한국 교회 연합운동의 과제"라는 주제로 제26차 열린대화마당을 개최한다.

한목협은 "한국교회가 민족의 해방과 광복을 주신 하나님과 부활의 주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려드리기 위해 1947년 4월 6일 서울 남산야외공원에서 첫 연합예배를 드린 이후 지금까지 연합으로 예배를 드려 왔지만 시대마다 일치와 분열을 반복해 온 역사를 가지고 있다"고 말하고, "1960년 3.15 부정선거로 연합예배는 일시 중단되었고, 1962년 곧바로 재개되었지만 72년까지 진보와 보수가 분열하면서 따로 예배를 드려야만 했지만, 1973년 진보와 보수를 아우른 한국교회부활절연합예배 준비위원회가 출범해 10만여 명이 모여 예배를 드리면서 본격적인 일치와 연합의 정신이 구현된 예배를 드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후 일시적으로 연합예배가 분열된 적은 있었지만 부활절예배는 연합운동의 한 상징으로 자리잡았다.

또 "2006년부터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와 한국기독교총연합회(CCK) 등 공교회 조직이 부활절 예배를 공동 주관하면서 공적 예배 성격을 회복했지만, 2011년부터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를 중심으로 예배가 진행되었으며 금년에는 교단 연합으로 예배를 드리기 위해 많은 노력들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한국 교회 전체를 아우르는 연합예배라고 하기에는 여전히 아쉬움이 있는 상황"이라고 말하고, "이런 역사를 가진 부활절연합예배는 때로 장소와 주관단체는 달리해 왔지만 이 예배를 통해 우리 민족과 사회를 향해 부활의 소망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 왔고, 한국 교회의 대표적인 연합행사로서 연합과 일치운동을 견인해 가는 원동력이 됐다"고 설명했다.

한목협은 "1998년 창립 이후부터 시대정신을 읽어내면서 한국 교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노력해온 한목협은 한국 교회 전체가 진정으로 하나 되어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드려야 할 부활절연합예배가 우여곡절을 겪는 모습을 바라보면서 통일시대를 앞두고 과연 한국 교회가 어떤 방식으로 서로를 존중하며 하나 되어야 할 것인지 다시 심각하게 논의해 보아야 할 필요를 느끼게 됐다"면서 이번 행사 개최 취지를 밝혔다.

한편 행사 모두발제자로는 손인웅 목사(한목협 명예회장)가 나서며, 최희범 목사(한국교회희망봉사단 총무)와 나이영 국장(CBS)이 발제한다. 논찬은 김원배 목사(한목협 상임회장)가 수고하며, 이후에는 모두가 참여해 주제를 놓고 토론하는 열린대화의 시간이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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