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설교] 세상을 이긴 예수님

목회·신학
목회
편집부 기자
군포제일교회 권태진 목사;요한복음 16:25-33
군포제일교회 권태진 목사   ©자료사진

세상은 보이지 않는 치열한 전쟁터와 같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우리가 하나님 안에서 담대하며 평안을 누리길 원하십니다. 이것이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입니다. 그러나 그 평안을 누리는 방법에 대해 하나님의 생각은 우리와 큰 차이가 있으므로 불안과 슬픔, 고통이 따르기도 합니다.

예수님은 떠날 날이 가까웠을 때 보혜사를 보낸다고 약속하셨습니다. 보혜사 성령은 죄와 의와 심판에 대해 말합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받아들이지 않고 말씀을 믿지 않는 것은 사망에 이르는 죄이며 가장 큰 죄입니다.

그리고 보내신 예수님을 믿고 믿음으로 사는 것이 의(義)라고 했습니다. 복 있는 사람에게 예배드리는 장소는 영광스러운 자리이며 최고의 행복이고 의입니다.

"의인은 그의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합2:4b)

십자가 심판은 공중의 권세 잡은 사탄의 심판이었습니다. 보혜사 성령이 말하는 심판은 하나님의 영원한 심판이며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만 피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이 심판받고 십자가 지는 모습을 보고 주님의 사랑을 체험한 이들은 가슴을 치며 울었습니다. 표면적으로는 선이 악에게 지배당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러나 산고 후에 해산한 여인이 태어난 아이를 보고 기쁨을 얻는 것 같이 그리스도를 통하여 오는 기쁨은 세상이 빼앗을 수 없습니다.

"지금은 너희가 근심하나 내가 다시 너희를 보리니 너희 마음이 기쁠 것이요 너희 기쁨을 빼앗을 자가 없으리라"(요16:22)

그리스도께서 십자가를 지심으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는 문이 열렸습니다. 기도할 대상이 있고 응답의 약속을 받은 것은 영광입니다.

"지금까지는 너희가 내 이름으로 아무 것도 구하지 아니하였으나 구하라 그리하면 받으리니 너희 기쁨이 충만하리라"(요16:24)

이젠 더 큰 사랑을 입히시는 주님의 은혜 속에 거하시길 바랍니다.

1. 하나님은 믿는 자를 사랑하십니다

"이는 너희가 나를 사랑하고 또 내가 하나님께로부터 온 줄 믿었으므로 아버지께서 친히 너희를 사랑하심이라"(요16:27)

사랑하고 보호해주는 사람에 따라 누림과 위치가 달라집니다.

한 나라의 실력자가 무너지면 속한 사람들도 고난을 받고 어려움을 당합니다. 절대 무너지지 않는 완전한 권력이나 엄청난 부자의 보호를 받는다면 안전하다고 생각하지만 이 세상엔 그런 것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세상에는 영원한 권세도 없습니다. 로마는 세계를 제패한 위대한 제국이었으나 멸망했습니다. 현재의 강대국도 세월이 지나면 지각변동이 일어날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영원토록 변함이 없는 분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 안에 있는 자는 안전합니다.

오늘날 교회가 쇠잔해지고 있는 것은 하나님의 보호가 없어서가 아니라 우리가 죄 속으로 빠졌기 때문입니다. 인간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믿음입니다.

제자들은 예수님과 3년 동안 동행했는데 주님이 떠날 때가 돼서야 예수님을 알았습니다.

"우리가 지금에야 주께서 모든 것을 아시고 또 사람의 물음을 기다리시지 않는 줄 아나이다 이로써 하나님께로부터 나오심을 우리가 믿사옵나이다"(요16:30)

그리스도가 전지하신 분임을 믿고 하나님께로부터 오심을 믿는 것이 큰 복입니다. 예수님을 믿은 지 오래 됐고 모태신앙이라고 해도 하나님을 안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저는 목회 36년이 되어도 너무 신비해서 무엇 하나 안다고 할 수 있는 것이 없습니다. 자신도 모르고, 성도에 대해서는 더욱 모릅니다.

제자들의 믿는다는 대답에 주님은 말씀했습니다.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이제는 너희가 믿느냐"(요16:31)

하나님의 사랑받는 대상이 되시길 축원합니다.

2. 구원사역의 길에서 오는 고통이 있습니다

"보라 너희가 다 각각 제 곳으로 흩어지고 나를 혼자 둘 때가 오나니 벌써 왔도다 그러나 내가 혼자 있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께서 나와 함께 계시느니라"(요16:32)

종종 연세 많으신 어르신들이 혼자 살다가 고독사했다는 소식을 접하게 됩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모두 떠나보내고 혼자 있는 것은 참으로 외롭습니다. 제자들은 주님을 떠나 원하는 장소로 갔고 예수님은 혼자 남았습니다.

제자 중 가룟인 유다는 종의 몸값인 은 30냥에 스승을 팔기 위해 제사장들을 찾아가 군병들을 이끌고 예수님이 기도하는 동산으로 찾아왔습니다.

"예수를 파는 자가 이미 그들과 군호를 짜 이르되 내가 입맞추는 자가 그이니 그를 잡아 단단히 끌어 가라 하였는지라"(막14:44)

예수님은 혼자 있는 것 같았지만 자신은 혼자가 아니라고 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이 함께 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은 혼자가 아닙니다. 예배를 받으시는 분이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사람은 함께 할 수 없는 곳이 많이 있지만 하나님은 우리가 어디로 가든지 함께 하시고 무엇을 하든지 우리와 함께 계십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신뢰하지 않고 사람을 의지하면 그때부터 불안과 고통이 찾아옵니다.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무릇 사람을 믿으며 육신으로 그의 힘을 삼고 마음이 여호와에게서 떠난 그 사람은 저주를 받을 것이라 그는 사막의 떨기나무 같아서 좋은 일이 오는 것을 보지 못하고 광야 간조한 곳, 건건한 땅, 사람이 살지 않는 땅에 살리라 그러나 무릇 여호와를 의지하며 여호와를 의뢰하는 그 사람은 복을 받을 것이라"(렘17:5-7)

오직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심을 깨닫고 날마다 주님과 동행하시길 축원합니다.

3. 하나님은 믿는 자에게 이기는 복을 주셨습니다

"이것을 너희에게 이르는 것은 너희로 내 안에서 평안을 누리게 하려 함이라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요16:33)

믿지 않는 사람들은 하나님이 주시는 평안과 지혜를 상상할 수도 없을 것입니다. 성도들이 세상에서 환난을 당하는 것은 세상을 지배하는 영과 교회를 다스리는 영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빛과 어둠은 본질적으로 맞지 않습니다. 세상은 보이는 것만 보려하고 증명되는 것만 믿고 시기와 질투와 정욕이 사로잡고 있는 곳입니다.

그러므로 이 세상을 겁내지 말고 환난을 무서워 말고, 가난 앞에서도 비굴하지 말고 대적 앞에서도, 질병 앞에서도 담대합시다.

영원하지 않은 것에 굴복하거나 초조해 하지 맙시다.

하나님은 약속의 땅 가나안을 정복하기 위해 모세를 대신하여 여호수아를 지도자로 세웠을 때 확실하고 강력한 약속을 주셨습니다.

"네 평생에 너를 능히 대적할 자가 없으리니 내가 모세와 함께 있었던 것 같이 너와 함께 있을 것임이니라 내가 너를 떠나지 아니하며 버리지 아니하리니 강하고 담대하라 너는 내가 그들의 조상에게 맹세하여 그들에게 주리라 한 땅을 이 백성에게 차지하게 하리라"(수1:5-6)

오늘도 하나님은 약속을 지키시며 이기게 하십니다. 우리는 혼자가 아니라 주님이 함께 하십니다. 하나님은 여러분의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하십니다. 사자굴 같은 현실이라도 믿음으로 기도합시다. 하나님은 24시간 365일 금식기도를 들으시고 불신앙과 흉악의 결박을 풀어주십니다.

갈급한 상황 속에 있는 천하보다 귀한 생명들이 교회를 찾아오도록 인도하고 계십니다.

함께 승리의 노래를 부르게 되길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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