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명퇴금 최대 3.6조원...내년부터 수익성 개선

KT가 15년 이상 근속한 직원들을 대상으로 특별명예퇴직을 시행할 경우 퇴직금으로 최대 3조6,000억원의 비용이 들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KDB대우증권의 문지현 연구원은 10일 "2만3,000명의 대상자가 전원 퇴직한다고 가정할 경우 연간 인건비는 1조5,400억원 감소하고, 연결 매출액에 대한 인건비 비율은 7%로 떨어진다"며 "퇴직금은 3조6,000억원 정도 발생할 것"으로 산출했다.

문 연구원은 "KT가 2009년 실시한 명예퇴직과 유사한 규모로 대상자의 30%인 6,900명이 퇴직한다고 가정했을 때 연간 인건비 4,600억원 가량 감소하고, 연결 매출액에 대한 인건비 비율은 14%에서 12%로 떨어질 것"이라며 "일회성 비용인 퇴직금은 1조1,000억원 정도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KT의 인건비 부담이 줄면 오는 2015년부터는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키움증권의 안재민 연구원은 "명예퇴직금 지급 부담으로 올해는 적자를 낼 것으로 예상되지만 2015년부터는 인건비 부담이 줄어들면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2013년 KT의 인건비 총액은 3조2,900억원이었지만 2015년부터는 2조9,200억원 수준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화투자증권의 박종수 연구원은 "1인당 평균 인건비를 8,500만원, 명예퇴직자를 5,000명으로 가정했을 때 KT는 연간 4,000억원 수준의 인건비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며 "명예퇴직 관련 비용은 2분기 실적에 반영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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