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 "佛은행 등급강등, 직접영향 적다"

금융·증권

 

박재완 장관 심각한 전화
(서울=연합뉴스)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이 14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한나라당 차명진 의원 출판기념회에 참석하기 전 심각하게 전화를 받고 있다.   박 장관은 이날 그리스 디폴트(채무 불이행) 우려와 프랑스 은행들의 신용등급 하락, 중국의 이탈리아 국채 매입 불발설 등이 겹치며 투자심리를 크게 위축된 경제문제를 풀려고 유럽 경제장관들과 통화했다. 2011. 9. 14

   금융감독원은 오는 14일 프랑스 대형은행 2곳의 신용등급이 강등된 것과 관련해 "국내 금융회사의 건전성에 직접적인 영향은 제한적이다"고 진단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이날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신용등급을 한 단계씩 낮춘 소시에테 제네랄과 크레디 아그리콜에 대한 우리나라의 익스포저(위험 노출액)는 지난 6월말 현재 3억1천만달러로 전체 대외 익스포저의 0.5% 수준이다.

   또 국내 은행이 이들 두 은행으로부터 차입한 금액은 지난 5월말 현재 5억1천만달러로 총 외화차입의 0.4%에 불과하다.

   금감원 관계자는 "두 은행과의 익스포저와 차입금 등 직접적인 거래규모가 크지 않다"며 "다만 향후 유럽의 재정위기가 `리먼 사태'처럼 글로벌 신용경색으로 진행될 가능성도 있으므로 국내외 금융시장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어째 불안 불안해…"
(AP=연합뉴스) 13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소재 한 은행에서 트레이더가 업무에 몰두해 있다. 이날 시장은 독일의 필립 뢰슬러 부총리 겸 경제장관이 유로화 위기를 해결하려면 "질서 정연한 디폴트(채무불이행)"를 포함해 "생각에 제한"을 두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한 발언에 동요했다. A trader works in a business bank in Paris, Tuesday Sept. 13, 2011. The latest bout of jitters in the markets were partly stoked by comments from German Vice-Chancellor, Philipp Roesler, that there should be "no bans on thinking" in how to resolve the euro crisis, including an "orderly insolvency." (AP Photo/Thibault Cam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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