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 수가'…수능 만점자도 서울대 불합격

교육·학술·종교
사회부 = 오상아 기자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 강원도 출신 만점자 강원외고 강석병(18)군이 서울대 수시모집에서 낙방했다.

강 군은 언어 B형, 수학 A형, 영어 B형, 탐구(한국사, 법과 정치)에서 만점을 받았었다.

강군은 고려대 2차 수시에 합격해 입학을 기다리고 있다.

현행 대입 선발방식은 수시모집 합격시 정시 모집에는 지원할 수 없기 때문에 고려대도 함께 지원한 강군에게 더 이상 선택의 여지는 없다.

하지만 올해 서울대 정시모집은 인원 축소와 수능 점수뿐만 아니라 구술면접, 학생부 성적이 반영되기 때문에 이 같은 강군의 선택은 아쉬움이 남지만 안전한 입시전략이라는 평이다.

종로학원 김명찬 평가이사는 "(대입은)수능을 잘 보는 학생이 유리하지만 이제 수능만이 유일한 기준은 아니다"며 "다른 지원자들의 심리까지 살피는 철저한 입시전략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가·나·다군 한번씩만 지원 가능한 이번 대입 정시모집은 19일부터 원서접수가 시작된다.

2014학년도 대입 수시모집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학교 관계자와 조교들이 등기우편으로 접수된 수험생 지원자들의 각종 입시관련 서류들을 전형별-모집단위별로 분류하고 있다. 건국대는 수시1차에서 1,522명 모집에 3만4,725명이 지원해 평균 22.8대1의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2013.09.12.   ©건국대학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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