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 정시접수 19일 시작…요강·마감시간 확인필수

교육·학술·종교
사회부 = 오상아 기자
자료사진/사진은 대입수능시험장 모습   ©뉴시스

2014학년도 정시 모집이 19일부터 시작되는 가운데 수험생들은 마지막 지원 전략에 만전을 기울여야 한다.

원서 접수에 앞서 대학별 수능 반영방식, 원서접수 마감일자 및 시간 등 세세한 부분까지 놓치지 말고 꼼꼼히 챙겨야 잘못된 정보로 인해 원서 접수 과정에서 당황하거나, 본인의 의도와는 다른 지원을 하는 등 낭패를 볼 수 있는 상황을 막을 수 있다.

교육업체 메가스터디는 수험생들이 정시 원서접수에 앞서 꼼꼼하게 확인해야 할 3가지를 정리했다.

◇대학별 수능 성적, 응시 영역 반영 따져야

수능 성적을 반영하는 방법에 있어서도 대학마다 다양한 기준이 적용된다. 정시모집의 경우 수시모집과 달리 일반전형에서는 지원 자격에 제한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특정 학과에 한해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거나 수능 반영 영역을 제한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이같은 대학에 지원할 경우 유의해야 한다.

성균관대 반도체시스템공학전공은 수학 B형과 과학탐구영역 1과목 등급합이 3 이내여야 하며, 인하대 '가'군의 아태물류학부는 국어, 수학, 영어 영역 중 상위 2개 영역의 합이 3등급 이내 또는 백분위 186 이상이어야 한다.

수능 응시 영역을 지정하는 경우도 있다. 서울대의 경우 사회탐구영역 응시자는 반드시 한국사를 필수로 응시해야 하며 과학탐구영역 응시자는 서로 다른 과목에 응시하되 반드시 Ⅱ 과목을 포함한 'Ⅰ+Ⅱ' 또는 'Ⅱ+Ⅱ' 형태여야 한다.

이처럼 각 대학별로 수능 반영 영역 형태를 지정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으므로 지원 자격을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학과별 모집요강 점검 필수

정시모집에서 수능 성적을 반영하는 방법은 대학별로 다르며 같은 대학 내에서도 학과에 따라 방법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꼼꼼하게 모집요강을 체크해야 한다.

주요 대학들은 국어, 수학, 영어, 탐구영역을 모두 반영하지만 중하위권 대학들 중에는 학과에 따라 특정 영역을 반영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덕성여대 인문계열은 수학 또는 탐구영역, 자연계열은 국어 또는 탐구영역 중 한 영역을 선택적으로 반영한다.

성신여대의 경우 인문계열의 경제학과, 경영학과, 융합보안학과, 간호학과(인문)는 수학 및 영어영역을 필수로 반영하고 국어와 탐구영역 중 한 영역을 선택적으로 반영한다. 자연계열의 간호학과는 국어영역을 반영하지 않고 수학, 영어, 과학탐구만 반영한다.

탐구영역 반영 과목수도 체크해두면 좋다. 주로 2과목을 반영하는 곳이 많지만 가천대(한의예과 제외), 경기대, 명지대, 상명대 등의 중위권 대학은 1과목만 반영하기도 한다.

이와 함께 제2외국어/한문영역을 탐구영역의 선택과목 1과목으로 대체할 수 있는지, 영역별 가산점은 어느 정도 부여하는지 등도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한다.

◇마감 시간까지 꼼꼼히 확인

정시모집 관련 입시 일정도 잘 챙겨야 한다. 수험생들이 체크해야 하는 기본사항은 원서접수 일정, 대학별고사일, 합격자 발표일 등이다.

특히 원서접수의 경우 19일부터 24일까지 대학별로 일정을 달리해 진행하기 때문에 대학별 마감일과 마감 시간 등을 필히 확인해야 한다.

'나'군에서 선발하는 서울대와 서강대는 모집 군은 같지만 원서접수 마감은 서울대가 20일 오후 6시, 서강대는 23일 오후 6시로 마감일이 다르다.

가나다군으로 분할 모집하는 중앙대와 홍익대의 경우 원서접수 마감일은 24일로 동일하지만 마감 시간은 중앙대가 오후 6시, 홍익대는 오후 5시로 홍익대가 한 시간 일찍 마감한다.

수험생들은 원서접수 전에 반드시 지원할 대학의 전형 일정 등을 꼼꼼히 정리해 두고 바뀐 부분은 없는지 다시 한 번 대학 홈페이지를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이 외에 구술면접, 교직 적·인성검사 등 대학별고사 일정도 반드시 점검해야 한다.

#대입정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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