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 주해 묵상]육체를 따라 난 자를 내어쫓으라!

본문: 창 21:1-34

♦오늘의 말씀

이삭이 젖을 뗄 무렴, 아브라함은 큰 잔치를 배설하였다.
이때 사라는 이스마엘이 이삭을 희롱하는 것을 보았다.
이에 사라는 아브라함에게 하갈과 이스마엘을 내쫓으라고 요구한다.
아브라함은 괴로워하나 하나님은 사라의 말대로 하라고 명하신다.
"이삭에게서 나는 자라야 네 씨라 부를 것임이니라"(12절)

아브라함은 하갈과 이스마엘에게 물과 떡을 주어 광야로 내보낸다.
물이 떨어지자, 하갈은 자식이 죽는 것으로 인해 소리 내어 운다.
하나님이 아이의 소리를 들으시고 천사를 보내신다.
하갈의 눈을 밝혀 샘물을 보게 하고 아이에게 물을 마시게 한다.
하나님은 그 아이와 함께 하시어 그로 장성하게 하여 광야에 거주하게 하신다.

아브라함이 양과 소를 가져다가 아비멜렉에게 주고 두 사람이 언약을 세운다.
그가 가져온 양과 소는 아브라함이 우물을 판 증거이다.
곧 아브라함은 합당한 대가를 지불하면서 자신의 우물을 획득한다.
그 우물을 칭하여 '브엘세바'(맹세의 우물)라고 한다.
아브라함은 거기에서 에셀 나무를 심고 영원하신 하나님의 이름을 불렀다.

이삭은 약속을 따라 난 자녀요, 이스마엘은 육체를 따라 난 자녀이다.
하나님은 약속의 자녀인 이삭을 통하여 아브라함에게 하신 후손의 약속을 성취하신다.
그런데 약속의 자녀와 육신의 자녀가 서로 갈등한다.
이는 육신의 자녀가 약속의 자녀를 조롱하는 것이다.
그 처방은 육신의 자녀를 내어 쫓는 것이다. 이후의 결과는 하나님이 책임지신다.

아브라함의 자녀가 다 그의 자녀가 아니다.
오직 이삭으로부터 난 자라야 그의 씨라 불린다.
그러므로 육신의 자녀가 하나님의 자녀가 아니요 오직 약속의 자녀가 씨로 여기심을 받는다(롬 9:8).

우리는 본래 혈통으로나 육정으로나 사람에게서 난 육신의 자녀이다.
그런데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함으로써 하나님께로 난 약속의 자녀가 되었다.
아브라함의 집 안에 두 자녀가 공존하여 육신의 자녀가 약속의 자녀를 핍박한다.
성령을 따라 거듭난 생명은 육체를 따라 난 생명에 의해 핍박을 받는다.

주 안에 있는 자들은 이삭과 같이 약속의 자녀이다(갈 4:28).
그러나 그 때에 육체를 따라 난 자가 성령을 따라 난 자를 박해한다(갈 4:29).
이 때 여종과 그 아들을 쫓아내야 마땅하다.
이는 육체를 따라 난 자가 성령을 따라난 자와 유업을 함께 얻지 못하기 때문이다(갈 4:30).

아브라함과 아비멜렉 사이의 맹세의 언약은 아브라함이 얻은 첫 열매이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의 4대후에 가나안 땅을 기업으로 주실 것이다.
그런데 그가 브엘세바를 대가를 지불하고 취함으로써 첫 열매를 받는다.
그는 거기에서 영원하신 하나님의 이름을 부른다.

♦묵상 기도

아버지...
오늘도 내 안에서 싸움이 치열합니다.
말씀으로 사는 영생의 잔치를 배설하나 육체로 난 자가 핍박합니다.
내 안의 찌끼처럼 남아있는 육체의 소욕이 성령을 따라 사는 자를 박해합니다.
어찌 둘이 함께 거할 수 있습니까?
세상도 좋고 말씀도 좋고... 이것은 기만입니다.

오, 아버지...
내 안의 옛 사람을 온전히 십자가에 못박습니다.
세상을 향하여, 죄를 향하여 죽은 자가 되게 하소서.
육체를 따라 난 자를 온전히 내어 쫓고 멸하게 하소서.
오직 성령으로 말미암아 율법의 요구를 이루나이다.

아버지...
아들의 목숨 값을 지불하시고 구원의 첫 열매를 주셨습니다.
아들의 피로 맹세하시고 온전한 구원을 약속하셨습니다.
구원이 완성될 그 날을 바라봅니다.
바로 그 날, 제가 주와 같이 되기를 원합니다.
이는 모든 것을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의 은혜로 됩니다.
오늘도 나를 당신의 아들의 모습으로 빚어주소서.
구속의 첫 열매를 받은 자답게 살게 하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말씀묵상선교회 #서형섭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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