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다리' 희망전도사와 함께한 '뉴욕밀알' 20주년

교회일반
재외동포
뉴욕=김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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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진 군과 어머니 양정숙 씨와 함께 뉴욕밀알 스탭들이 함께 기념촬영을 했다   ©기독일보
뉴욕장로교회 러브미션팀의 무대   ©기독일보
친절히 사인을 해주는 김세진 군   ©기독일보
이날 한준희 씨도 큰 인기를 끌었다.   ©기독일보

뉴욕밀알장애인선교단(김자송 단장) 창립 20주년 '밀알의 밤'이 지난 27일 오후6시 뉴욕장로교회(담임 이승한 목사)에서 장애인 국가대표 수영선수 김세진 군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지난 20년간 뉴욕에서 장애인 사역을 위해 힘써온 뉴욕밀알장애인선교단을 격려하기 위해 모인 뉴욕교계 인사들과 뉴욕밀알 관계자들, 뉴욕장로교회 성도들이 함께 참여하는 축제로 진행됐다.

밀알의 밤 순서는 조원태 목사 시작기도, 이승한 목사 환영인사, 밀알친구들 퍼포먼스, 김트레일러-이진연 씨 바이올린 듀엣연주, 김세진 군 간증, 양정숙 씨 간증, 정다이엔 목사 봉헌기도, 한히준 씨 특별 퍼포먼스, 노스테판 목사 축도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김세진 군은 이날 간증을 통해 희망을 잃지 않는 끝없는 용기와 믿음은 하나님으로 비롯된 것임을 간증했다. 태어날 때부터 두 다리와 오른쪽 손가락 3개가 없는 선천성무형성장애로 4살 때부터 '로봇다리'를 차고 다녔던 김세진 군의 끝없는 도전과 용기, 신앙은 참석한 이들을 감동시켰다.

최근 뉴욕에서 허드슨강을 횡단하며 또 다시 화제를 모았던 김세진 군은 '2016년 브라질 장애인올림픽' 금메달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은퇴 후 IOC위원이 되겠다는 다부진 꿈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이날은 어머니 양정숙 씨의 간증도 큰 은혜를 더했다. 장애 아동을 입양한 이후 마음으로 낳고 길렀던 어머니 양정숙 씨의 사랑과 헌신은 그 스토리만으로도 참석한 이들에게 귀감이 됐다.

양정숙 씨는 과거엔 사람들이 아들의 다리를 바라보는 것이 너무도 싫었지만 지금은 그것이 자랑이 되었고 약한 것이 곧 강함이 된다는 것을 아들을 통해 체험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2012 아메리칸 아이돌 시즌 11에 참여한 한희준 씨도 특별출연해 수준높은 무대를 선보였다. 행사 이후에도 김세진 군과 한희준 씨는 참석한 이들의 사인요청에 미소로 응하며 희망을 북돋아줬다.

#뉴욕밀알장애인선교단 #김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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