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자 교원 20명 첫 배출…문체부, 국가 자격 부여

문화체育관광부와 국립국어원은 한글 점자의 날인 4일 국내 첫 점자 교원 2급 자격 취득자 20명을 배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자 교원 자격 배출은 한글 점자 탄생 100주년과 '점자법' 제정 10주년을 맞은 해에 진행됐다. 문체부는 향후 100년을 이끌어갈 점자 교육 기반을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자격을 취득한 이들은 기존 점자 교육 경력자이거나 점역·교정사 자격증 보유자들이다. 이들은 올해 열린 점자 교원 양성과정을 120시간 이상 추가로 이수해 전문성을 확보했다.

[사진=뉴시스]

점자 교원 2급을 받으려면 점역·교정사 3급 이상, 300시간 이상의 점자 교육 경력, 점자능력 검정시험 초급 이상 합격 등의 조건을 채우고 적합 판정을 받은 양성과정을 마쳐야 한다. 상위 등급인 1급은 2급 취득 후 연간 최대 120시간 한도 내에서 총 300시간 이상의 점자 교육 경력을 추가로 쌓아야 취득할 수 있다.

제1호 점자 교육 자격증을 받은 송암점자도서관 김윤미 사무국장은 “한글 점자 반포 100주년이라는 뜻깊은 해에 첫 점자 교원이 돼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 교육 자료나 교육 방법을 계속 연구해 더욱 많은 시각장애인이 포기하지 않고 점자를 통해 배움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