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엔알시스템은 사족보행 로봇과 휴머노이드 관절에 적용하는 복합 유성기어형 고토크 '준직접구동(QDD) 액추에이터'를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전동식 구동 장치는 지름 110㎜, 높이 83㎜ 크기에 무게는 1.76㎏이다. 정격 토크 121Nm(뉴턴 미터)와 순간 최대 토크 308Nm의 회전력을 갖췄다. 308Nm는 1m 길이 막대 끝에 31.4㎏ 무게가 실렸을 때 발생하는 회전력 수준이다.
해당 부품은 다수의 기어가 맞물린 복합 유성 기어 구조를 적용해 역구동성을 끌어올렸다. 기존 준직접구동 방식보다 감속비를 2~4배 이상 높여 로봇 관절의 운동 능력과 유연성을 개선했다. 감속비는 모터 회전 수와 출력축 회전 수의 비율이며, 준직접구동은 모터와 출력축 사이에 감속비가 낮은 기어를 배치한 핵심 구동 장치다.
[사진=뉴시스]
회사는 신제품 개발에 맞춰 로봇 제품군을 넓힌다. 올해 말까지 최대 600㎏ 무게를 들어 올리는 작업용 휴머노이드 로봇을 공개할 예정이다. 내년 초 개발 완료를 목표로 가반 하중 1톤급 고중량 사족보행 로봇 제작에도 착수했다.
김명한 케이엔알시스템 대표는 “이번 액추에이터 개발로 차세대 휴머노이드 로봇 하지 관절 분야에서 자사의 역량이 다시 한번 입증됐다”며 “유압부터 하이브리드, 전동식 액추에이터까지 풀 라인업을 갖춰 종합 액추에이터 전문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