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차 지킴대회 올해는 로체스터"...12월25일부터 28일까지

교회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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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김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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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로체스터 지킴대회 기자회견이 27일 대동연회장에서 열렸다. 기자회견 순서자들과 스탭들이 함께 기념촬영을 했다.   ©기독일보
2013 로체스터 지킴대회 기자회견이 27일 대동연회장에서 열렸다. 사진은 기자회견 순서자들.   ©기독일보

한인디아스포라 2세 청년들을 하나님께로 인도하고, 헌신된 미전도 종족 사역자로 결단케 하는 대회인 '2013' 로체스터 지킴대회가 12월25일부터 12월28일까지 로체스터 리버사이드 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다.

GKYM USA본부는 27일 오전11시 대동연회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달여 앞으로 다가온 2013' 로체스터 지킴대회의 개요를 설명하고 올해도 한인 청년들이 대거 결단하는 귀한 대회가 될 것을 기대했다.

올해 지킴대회의 주제는 '광야에서 외치는 자의 소리'(A Voice in the Desert)다. 예수님의 지상명령인 땅 끝까지 복음을 전하는 사명을 청년들의 가슴에 깊이 심는다는 기도제목으로 올해의 지킴대회의 주제가 정해졌다.

주강사로는 마이클 오, 스티브 더글라스, 로랜 커닝햄 등 미국의 저명한 1세대 지도자들이 참여하며 특별히 올해는 김은열 목사, 마크최 목사 등 뉴욕 현지에서 활동하고 있는 2세대 목회자들의 강사의 참여도 주목된다. 워십밴드 스타필드와 김정화 등의 인기 크리스천들도 참여한다.

매년 대회를 통해 한인 청년들의 선교헌신을 이끌어내고 있는 지킴대회는 1세대가 주축이 돼 태동된 이후 2세들의 지속적인 참여로 자연스러운 세대교체가 이뤄지고 있다. 2세에 의한, 2세를 위한 대회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것이다.

그러면서도 올해는 1세대 선교운동인 KWMC의 의장단이 모두 공동회장으로 참여하면서 1세대와 2세대의 아름다운 연합을 도모했다. 장영춘 목사, 고석희 목사, 김남수 목사, 이승종 목사, 최영철 목사, 한기홍 목사, 호성기 목사 등이다. 이 밖에도 공동준비위원장과 토론토, 런던, 워싱턴 등 각 지역별 대표 목사가 세워졌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김은열 목사가 이번 대회의 특징과 의미를 설명했다. 김은열 목사는 "교회연합 선교운동인 지킴운동은 세계선교를 위한 교회들과 목회자들의 연합운동으로써 차세대 디아스포라 청년들을 선교의 일꾼으로 세우고 마지막 남은 미전도 종족 과업을 성취하는 목적이 있다"고 강조했다.

또 김은열 목사는 특히 "1세 위주로 시작한 대회가 많은 2세들의 유입으로 차세대 중심의 대회로 나아가고 있다"면서 "대회로만 마치지 않고 지속적인 지원에 포커스를 두고 특히 이미 지킴을 통해 은혜를 받고 선교지로 나간 청년들이 간증과 보고를 중심에 두고 프로그램을 진행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김은열 목사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함께 기도해야할 제목은 일별 주제를 분명히 하고, 강사의 목소리가 하나 되게 하고, 청년들의 직접적 프로그램 참여를 유도하고, 선교지 설명과 선교의 실질적 적용이 쉽도록 하는 것"이라면서 기도를 요청하기도 했다.

2008년 나이아가라에서 시작된 지킴대회는 매년 3~4천 여 명의 한인 청년들이 한 자리에 모여 선교를 결단하는 대회로 이어져왔다. 북미에서만 진행돼 왔던 지킴대회는 올해 로체스터지역 대회를 가진 이후 내년에는 서울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대회 참가비는 10월31일 1차 등록까지 200불, 11월30일 2차 등록까지 250불, 12월23일 3차 등록까지 300불이다. 다음은 이날 기자회견 순서자들의 주요 발언들.

이정윤 자매(아이티 단기선교)

선교에 대해 관심은 갖고 있었는데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또 어떤 곳으로 가야할지 몰랐는데 지킴대회를 통해 선교를 결단하고, 직장을 다니던 중 2012년 1월부터 1년 반 동안 아이티에 선교를 했다. 저의 젊은 시절의 한 부분을 하나님께 드릴 수 있어서 감사했다. 하나님과 함께하는 귀한 축제이기 때문에 지킴대회가 정말 귀한 선교행사라고 생각한다. 청년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인생의 가장 건강할 때 십일조를 드리는 것이 소중한 시간이라고 생각한다. 순종하는 마음으로 용기를 내어 결단하기를 바란다.

이동렬 선교사

선교지에 있어 청년들이 힘들어 하는 모습들을 보게 되는데 자신들도 이미 선교를 결단하고 온 것이지만 힘들어 한다. 그것의 근본적인 문제는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문제였다. 아버지 따라서 이민을 와서 나는 무엇이고 무엇을 해야 하는지 그 정체성의 문제가 선교지에서도 계속됐다. 그런데 선교지는 생명을 낳는 곳이다. 그 생명을 체험을 하고 그것에 집중하면 그 정체성에 대한 고민은 자연스럽게 사라지는 것을 보게 됐다. 이 지킴은 생명을 낳는 체험을 통해 성경적 정체성을 심어주는 귀한 체험의 장이 되는 곳이라고 생각한다.

마크 최 목사(인투교회)

청년들을 통해서 가장 확실히 할 수 있는 것은 선교라고 생각한다. 20대, 30대 때 하나님 앞에 헌신할 수 있는 것은 선교다. 교단과 교파를 뛰어 넘어 성령으로 하나되어 열매를 맺는 일은 선교에 있다고 생각한다. 한인 청년들이 그렇게 많이 모여 기도하는 것도 흥분이 되지만 더욱 기대되는 것은 팔로업을 통해 기도운동, 선교운동이 퍼져나가고 이것이 개교회들의 부흥에도 큰 영향을 주는 것이다.

김도완 목사(뉴저지장로교회)

1세 목회자로 1세 목회를 하고 있지만 2세에 대한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이런 연합선교 동원훈련은 개교회의 선교활동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이다. 이동렬 선교사님의 도움으로 저희 교회의 두 학생이 아이티로 가서 현장의 청년들과 선교하고 있는데 1년의 기간이 지나고 교회로 돌아오면 큰 리더로 성장해서 올 것이다. 이런 좋은 일들이 개교회가 지킴에 참여할 때 일어나는 좋은 일들이다. 개교회로서는 할 수 없는 일을 초교파적인 연합선교운동을 통해 할 수 있다고 본다. 그렇기에 지킴에 대해 그동안 적극적인 힘은 되지 못했지만 한 개교회의 목회자로서 참여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참여하게 됐다.

김성주 목사(보스톤 지역대표)

지킴에 대해서 큰 기대를 갖고 있다. 지상명령 성취라는 것만 생각해도 가슴이 뛰는 설명할 수 없는 기분이 있다. 지킴에 대해 또 기대하는 이유는 자마나 코스타 같은 영적 각성운동이 아니라 차별성이 있는 선교대회로 팔로업이 있는 청년선교동원운동의 좋은 본이 되고 있어서 적극 참여하고 있다. 캠퍼스 선교의 꿈을 가지고 목회를 하고 있는데 보스턴 지역에 이 미국 지역에 다시 크게 일어나기를 바라고 있다. 보스턴 지역 청년들이 하나님의 지상명령 성취를 위해 뛰어드는 모습을 상상하게 된다. 그것을 상상할 때마다 이 일이 가치있는 일이고 가슴이 뛰는 일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다. 복음의 불모지로 알려진 보스턴에서 회복되고 자라는 역사, 새로운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이 지킴운동을 통해 더욱 이런 역사들이 많아지기를 바라고 있다.

고석희 목사(KWMC사무총장)

지킴운동이 얼마나 역사적으로 중요한 관점들을 가지고 흘러가는 운동인가를 보고 있다. 첫째는 이 지킴운동같은 한민족이 이 땅에서 영적운동, 선교운동을 전개하는 과정 속에 미국을 향한 도전의식이 있다는 것이다. 미국의 영적인 분위기를 바꾸고 새로운 선교와 신앙의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운동을 한국의 젊은이들을 통해 역사하신다는 생각이다. 미국에서 대학생선교운동이 크게 일어났던 때가 있었다. 그 운동을 통해서 많은 선교사도 배출했는데 그 운동이 힘을 잃어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시점에서 지킴운동을 하나님께서 쓰시는 것을 보게 된다. 전 세계에 흩어진 한인 디아스포라 700만 중 이 디아스포라의 장래를 결정할 하나의 묶음이 지킴이라고 생각하고 이 지킴은 미국 뿐만 아니라 한국과 또 전 세계를 연결하는 귀한 동역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인물론적으로도 하나님의 사람들이 많이 배출되는 것이 중요한데 성경의 인물 중에는 디아스포라 인물들이 많다. 한국의 700만 디아스포라 가운데서도 한민족의 명운을 걸고 몸을 던질 역사적인 인물들, 세계사를 위한 인물들이 크게 배출될 것이라고 믿는다.

#2013로체스터지킴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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