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예배는 박은선 장로(제주행복선교회 부이사장)의 인도로 진행됐으며, 김철영 목사(세계성시화운동본부 사무총장)가 대표기도를 했다.
김 목사는 “제주도에서 이름도 빛도 없이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를 섬기면서 잃어버린 영혼들과 성도들을 위해 주의 병에 눈물을 담으며 사역하신 목사님과 사모님들을 위로해 달라”고 기도했다. 이어 “교회들이 힘을 모아 도민들에게 복음과 사랑을 전해 제주도가 복음의 섬, 사랑의 섬, 평화의 섬이 되게 해 달라”고 기도했다.
법인이사 김선영 권사의 성경 봉독에 이어 성악가 김현호·장은진 씨와 피아니스트 정유진 씨로 구성된 히즈클래식이 특별찬양을 했다. 현승학 목사(예장통합 황해노회장·청담아름다운교회)는 신명기 34장 5~8절을 본문으로 ‘참 행복한 인생 여정’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현 목사는 “행복한 사람과 불행한 사람은 각각 세 가지 언어의 특징이 있다”며 “행복한 사람은 감사하고 감탄하며 감동한다. 그러나 불행한 사람은 불평하고 불만족을 말하며 불안의 말을 한다”고 말했다. 이어 “같은 환경에서도 태도가 행복과 불행을 결정한다”며 신명기 33장 29절의 “이스라엘아, 너는 행복한 사람이로다”라는 말씀을 인용했다.
그는 ‘토브(טוֹב)’라는 히브리어 단어가 ‘선하다’, ‘좋다’는 의미라고 설명하며, 창세기 1장에 나오는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는 표현을 언급했다.
현 목사는 자신의 성장 과정도 소개했다. 그는 “제주 중산간 마을에서 태어났고, 태어난 지 40일 만에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해녀였던 어머니는 물질을 하며 저를 목사 만드는 일에 평생을 바치셨다”며 “얼마든지 원망할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제게는 모든 것이 감사이고 은혜이며 행복”이라고 말했다. 이어 “누가 알아주지 않더라도 제주 선교를 위해 평생 달려오신 목회자 한 분 한 분이 행복한 인생을 살아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제주기독교교단협의회 부회장 고창진 목사의 축도에 이어 박천수 제주특별자치도 행정부지사가 위성곤 제주특별자치도지사를 대신해 축사를 대독했다. 위 지사는 제주도민의 기쁨과 아픔에 함께해 온 제주 교회 목회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제종원 목사(예장통합 제주노회장·제주특별자치도성시화운동본부장)는 축사에서 “우리 인생을 부분으로 보지 말고 전체로 보면 좋겠다. 부분은 상황이고 전체는 하나님의 계획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불행에 초점을 맞추면 불행해지고, 우리의 초점을 하나님께 맞추면 주어진 사명도 풍성해지고 행복해진다”고 전했다.
지난 6월 재보궐선거를 통해 국회의원이 된 김성범 의원도 축사에서 지역사회를 위한 목회자들의 섬김에 감사를 표했다. 그는 “저를 둘러싸고 키워준 이 고향을 위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국회의원이 됐다”며 지역과 국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법인이사 오지연 권사의 진행으로 행복축제가 이어졌다. 오공익 목사는 인사말에서 “제주도에서 태어나 신학을 하고 1986년 제주도에 내려와 목회했다. 은퇴하면서 사단법인 제주행복선교회를 만들어 목회자 행복축제를 열고 있다”며 “후원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제주도에서 헌신하는 목회자들을 잘 섬기겠다”고 말했다.
고요셉 목사(여수은파교회)는 “오공익 목사님은 젊은 목회자들과 소통을 잘하시는 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목사님이 사용하셨던 목회훈련자료도 받아 큰 유익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 행복선교회와 함께하겠다”고 전했다.
참석자들은 히즈클래식의 ‘그리운 금강산’, ‘오 거룩한 성’, ‘쇼팽 피아노 환상곡’ 등의 연주를 들었으며, 행복선교회는 경품 추첨을 통해 성금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