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여객기 앞자리 승객 추행한 40대 남성 유죄

미국 연방법원 배심원단이 16일 운항 중인 여객기 안에서 앞자리 승객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 48세 남성 조너선 앨런 레프먼에게 유죄 평결을 내렸다.

매사추세츠 연방검찰이 22일 밝힌 내용에 따르면, 사건은 2024년 8월 30일 푸에르토리코 산후안을 떠나 보스턴으로 가던 제트블루 항공기에서 일어났다. 레프먼은 아내와 16세 아들 등 가족과 탑승한 상태에서 앞좌석에 앉은 17세 승객을 향해 손을 뻗어 신체를 여러 차례 만진 혐의를 받았다. 피해 승객은 “몸을 앞으로 숙이거나 좌우로 움직여 접촉을 피하려 했다”고 진술했다.

[사진=뉴시스]

피해자는 보스턴 도착 뒤 기내 상황을 휴대전화 영상으로 남겼다. 영상에는 좌석 틈 사이로 손가락이 7~8초가량 머무는 장면이 담겼으며, 피해 승객의 가족은 이를 근거로 레프먼에게 문제 제기를 했다. 레프먼은 당시 몸을 풀고 있었다며 사과했으나, 수사 과정에서는 신체 접촉을 부인하고 촬영물 속 손가락에 대해서도 “모르겠다”고 진술했다.

레프먼의 선고 공판은 2027년 1월 12일 열린다. 기내 성적 접촉 혐의가 인정되면 최대 징역 2년과 25만 달러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