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핀테크 기업 소파이가 연 4.4% 수익률을 제공하는 토큰화 예금 상품 “소파이 언(SOFIE)”을 22일 내놓았다.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미국 전국은행이 토큰화 예금을 선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OFIE 1개는 소파이은행에 예치한 1달러와 동일한 가치를 지닌다. 미국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의 예금자보호가 일정 한도까지 적용되며, 이용자는 보유 기간 동안 이자를 받다가 필요할 때 소파이 자체 스테이블코인 “SoFiUSD”로 1대1 교환할 수 있다. 교환을 마친 자금은 소파이 앱 내 가상자산 매입이나 블록체인을 이용한 24시간 송금에 쓰인다.
이번 상품은 보유에 따른 이자가 없고 원금 보호도 받지 못하던 기존 스테이블코인의 취약점을 보완했다. 소파이가 인용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조사 결과를 보면 전체 시장의 약 21%에 해당하는 640억달러(약 84조8576억원) 규모의 스테이블코인이 지갑에 머문 채 활용되지 않고 있다.
[사진=뉴시스]
앤서니 노토 소파이 최고경영자(CEO)는 “디지털 자산 시장에서 너무 많은 돈이 아무런 수익 없이 머물러 있다”며 “은행 예금의 수익성과 보호 장치에 디지털 자산의 속도와 활용성을 결합했다”고 밝혔다.
가상자산 사업을 넓혀온 소파이는 지난해 말 거래 서비스를 다시 시작한 데 이어 이더리움과 솔라나 기반의 SoFiUSD를 선보였다. 이번 SOFIE는 소파이가 최근 1년 사이에 출시한 다섯 번째 가상자산 관련 상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