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석 대표 '반도체 주도주 6개월간 어려워'

주식전문가인 이효석 HS아카데미 대표는 22일 유튜브 채널 '부읽남TV_내집마련부터건물주까지'에서 향후 반도체 주식의 흐름을 두고 “적어도 한 6개월 정도는 반도체가 주도주라고 생각하기엔 어려워 보인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시장의 기대를 거듭 넘어서는 성과를 내야 진정한 주도주라고 짚었다. 그는 “실적이 나올 때마다 뛰어난 성과를 보여주어 사람들의 기대를 높이고 '이 주식을 안 사면 안 되겠다'라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것이 주도주”라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실적 호조를 시장이 이미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너무 좋은 회사가 됐지만 추가 매수를 끌어낼 만큼의 매력은 떨어졌다”고 덧붙였다.

다만 장기적 관점의 주가 급락 가능성에는 선을 그었다. 이 대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해 “여기서 주가가 더 급락하진 않고 완만하게 상승할 수 있다. 다만 주도주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평가했다. 과거 국내 증시에서 자동차나 정유, 화학 등이 시기별로 시장을 이끌었으나 현재는 다음 주도주가 뚜렷하게 드러나지 않는 상황이라고 짚었다.

[사진=뉴시스]

인공지능(AI) 산업과 관련해서는 투자 시야를 넓혀야 한다고 짚었다. 이 대표는 AI 산업을 에너지와 반도체, 데이터센터 같은 인프라, 챗GPT와 클로드 같은 모델, 실제 활용되는 애플리케이션 등 5단계로 구분했다. 이어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언급을 전하며 “결국 이 5단계의 산업이 다 잘되어야 AI가 잘되는 것인데 국내의 많은 투자자들은 AI하면 반도체만 떠올리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AI는 아직 시작도 안 한 상태다. 비유하자면 스마트폰이 출시됐지만 애플리케이션이 없는 상황”이라며 “AI 투자를 할 때 단편적인 상황만 보기보다는 산업 발전의 전체적인 양상을 고려해 주도주가 이동하는 흐름을 따라가면서 투자 하는게 훨씬 더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