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문도 서울디지털대학교 부동산학과 초빙교수가 15일 유튜브 채널 '표영호TV'에 출연해 최근 거래량 감소와 매수세 위축을 근거로 “포모 현상이 아직 안 끝났지만 끝물이다”라고 주장했다.
한 초빙교수는 서울 아파트값이 87주 연속 올랐다는 통계가 나왔으나 추석 이후 실제 매수 움직임은 급격히 꺾였다고 진단했다. 매매와 전세, 월세 관련 지표가 동시에 떨어지는 흐름을 하락의 신호로 짚었다. 그는 “2021년도에도 저랬다. 매매, 전세, 월세 모두 감소하는데 가격은 올랐다”며 당시에도 거래 지표가 약해진 뒤 하락장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사진=뉴시스]
매수세가 위축된 핵심 원인으로는 대출과 금리 부담을 지목했다. 한 초빙교수는 서울 외곽 집값 상승과 관련해 “15억원 이하, 6억원 대출이 제일 크고 생애 최초는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을 70%까지 해준다”고 말했다. 이어 국채 금리가 4.4%를 웃도는 상황을 짚으며 “원래 국채 금리가 높아야 한다. 이에 따라 기준 금리도 따라가야 한다”면서도 “현재 한국의 자영업자, 기업 등이 4%를 못 간다”며 “전반적으로 돈이 말라간다”고 밝혔다.
그는 서울 노원구 아파트값이 6억원에서 8억원으로 뛴 사례를 들며 “2억에 대한 이자가 오버슈팅이 난 것”이라고 말했다. 마포·용산·성동을 묶은 '마용성' 일대에서도 거래가 줄고 매물이 늘었다고 전했다. 아울러 “생애 최초 구입자들이 8월까지 부동산을 엄청 다녔다. 추석 전까지 한 집만 본 것이 아니다”라며 “그런데 추석 끝나고 그게 끊겼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