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하는 ‘러빙유’는 ‘사모 및 여성, 행복으로 춤추다’라는 모토로 진행되는 교계 최초의 사모·여성 회복 전문 세미나다. 2006년 12월 김향숙 대표에 의해 한국에서 첫걸음을 뗀 이후 홍콩, 아르헨티나, 호주, 미국 등 국내외로 사역의 지평을 넓혀왔다. 올해는 미주 러빙유도 10주년을 맞았다.
하이패밀리는 “사모와 크리스천 여성들은 가정과 교회, 사회에서 여러 역할을 감당하는 과정에서 받은 상처로 정서적 소진과 우울감, 고립감을 경험하기 쉽다”며 “특히 주변의 시선을 의식해 자신의 상처와 고민을 드러내지 못한 채 혼자 속앓이를 하는 경우가 허다하다”고 했다.
김향숙 러빙유 대표는 “상처와 행복은 결코 함께 갈 수 없다”며 “아픔을 드러내거나 도움을 청하지 못한 채 오랜 시간 참다 보면 영적·정서적 탈진(Burn Out)으로 이어질 수 있다. 러빙유는 무너진 마음을 보듬고 내면의 힘을 회복하도록 돕기 위해 시작됐다”고 말했다.
참가자들은 2박 3일간 함께 머물며 일상에서 벗어나 자신을 돌보면서 치유와 회복의 시간을 갖는다. 프로그램은 ▲자아상 회복 ▲쓴 마음의 치유 ▲관계 건축가 ▲갱년기 호르몬으로부터 탈출 ▲소명 회복 등 5개 주제로 진행된다.
기독교 영성을 주축으로 가정사역과 심리상담, 신체심리치료, 예술치료 등을 통합해 몸과 마음, 영혼의 전인적 회복을 돕는 것이 러빙유의 특징이다. 단순 강의에 머물지 않고 참가자들이 직접 몸으로 경험하고 표현하며 자신의 상처와 감정을 들여다볼 수 있도록 체험 중심으로 구성된다.
하이패밀리는 “특히 러빙유는 여성이 여성을, 사모가 사모를 돕기 위해 나선 자발적 연대라는 점에서 깊은 울림을 준다”고 전했다. 30명의 전문 사역자와 100여명의 후원이사 모두가 과거 러빙유를 통해 ‘상처 입은 피해자’에서 ‘치유받은 치유자’로 거듭난 산 증인들이라고. 깊이 있는 공감적 돌봄과 집중적인 치료 효과를 위해 참가 인원은 선착순 50명 이내로 제한된다.
목회현장에서 탈진(Burn Out)했던 한 사모는 “사모라는 감옥 안에 스스로를 가두었던 내가 이제는 사모라는 행복한 세상으로 다시 날아간다”고 고백했다. 또 다른 참가자 역시 “사람과의 관계에서 받은 상처로 날지 못하던 나비였으나, 2박 3일간 주님의 만지심과 채우심을 경험했다”며 “이제는 사랑을 나누는 향기 나는 나비가 되어 다시 날아오르게 되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김 대표는 “공감적 사랑이야말로 가장 강력한 치유의 힘”이라며 “남모를 아픔과 갈등 속에서 영적·정서적 탈진을 경험하는 사모와 여성들이 자신의 몸과 마음을 돌보고, 하나님 안에서 다시 자신을 사랑하며 행복으로 춤출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