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발표회에는 프로젝트에 참여한 교회들이 모여 지난 수개월간 진행한 소그룹 사역의 과정과 변화, 열매를 나누고 향후 사역 방향을 점검했다.
양 기관은 지난 3월 월드미션대학교 스마트 강의실에서 세미나를 열고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당시 유경재 목사와 이수호 목사가 각각 ‘소그룹 중심 목회사역의 실제’와 ‘말씀 중심 소그룹 구조와 실제 적용 사례’를 주제로 강의했다. 이후 참여 교회 15곳을 선정해 각 교회 상황에 맞는 소그룹 사역 계획을 세우고 실행하도록 지원해 왔다.
이날 중간 발표는 신선묵 교수의 인도로 진행됐다. 참여 교회들은 그룹별로, 당초 계획과 진행 상황, 사역 과정에서 수정한 내용, 구체적인 변화와 열매, 새롭게 배운 점과 남은 과제, 향후 2~3개월의 계획 등을 나눴다.
아름다운교회 박천수 목사는 소그룹 참여율은 높지만, 모임의 내용에는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말씀을 중심으로 깊이 있는 나눔이 이뤄지는 모임이 있는 반면, 말씀 나눔 없이 주변적인 대화에 그치거나 단순한 소속감을 확인하는 데 머무는 경우도 있다는 것이다. 셀그룹 리더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도 공유한 그는 리더 교육에 말씀 중심의 훈련뿐 아니라 아이스브레이크 등 소그룹을 이끄는 실질적인 기술 교육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치노밸리 아름다운교회 조준민 목사는 소규모 교회에서 소그룹 리더들이 감당해야 하는 헌신이 커지면서 피로감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전했다. 이에 지난 6월부터 리더 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캠핑을 통해 늦은 시간까지 서로의 마음을 나누는 기회도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나성서남교회 최권능 목사는 51년의 교회 역사 속에서 기존의 생각과 관성으로 인해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 내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기존 구역 모임은 유지하면서 뜨개질 모임을 새롭게 운영하기 시작했으며, 하프시코드와 하이킹, 성악 등을 중심으로 한 소모임도 마련하고 있다고 전했다.
평강교회 제프리 한 집사는 교회 내 소그룹 사역을 소개하며 “소그룹을 통해 성령님이 우리 교회 안에 움직이는 것을 느낀다”고 말했다.
송금관 목사는 부임 당시부터 ‘풍요로운 삶’과 ‘작은 목자의 삶’ 교재를 중심으로 소그룹을 체계화해 왔다고 설명했다. 특히 전 교인을 대상으로 ‘풍요로운 삶’ 과정을 필수 등록 요건으로 정하고, 양육 과정을 통해 신앙의 기초를 재정립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월드미션대학교 소그룹 사역센터는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교회들이 서로 소통하고 사역 자료와 경험을 나눌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