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신약 개발 전문기업 큐리언트가 글로벌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 론자와 손잡고 이중 페이로드 항체-약물 접합체(ADC) 플랫폼의 전 세계 사업화에 나선다. 큐리언트는 론자와 이 같은 내용의 공동사업화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중 페이로드 ADC는 단일 항체에 서로 다른 두 종류의 세포독성 약물을 얹어 다각도로 암세포를 공격하는 기술이다. 종양의 이질성과 기존 약물 내성을 넘어서고, 내성 발생을 억제해 치료 반응 기간을 늘리는 데 초점을 맞춘다.
양사 합의에 따라 론자는 토포아이소머레이즈 I(TOP1) 억제 물질인 캄토테신 유도체에 큐리언트의 고선택성 CDK7 저해제를 접목한 이중 페이로드 플랫폼 “SYN-duo CC”를 공개한다. 론자는 해당 플랫폼 외에도 자체 보유 플랫폼과 CDK7 저해제를 엮은 신규 조합들을 추가 발굴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남기연 큐리언트 대표는 “이번 계약은 큐리언트의 CDK7 타깃 전문성과 론자의 검증된 ADC 기술 및 개발 역량을 결합해 CDK7 저해제 페이로드를 더 다양한 차세대 ADC 프로그램에 적용할 수 있도록 한다”며 “SYN-duo CC를 포함한 여러 플랫폼들이 미충족 의료 수요가 있는 환자들을 위한 새로운 치료 방식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크리스티안 조이퍼트 론자 첨단합성 부문장은 “이중 페이로드 ADC는 차별화된 항암제를 개발하고자 하는 고객사들에게 가장 유망한 분야 중 하나”라며 “이번 계약으로 론자의 ADC 라인업에 차별화된 CDK7 저해제 페이로드 기술이 더해짐으로써 고객사의 초기 기술 연구부터 개발, 생산, 상업화를 폭넓게 지원하는 역량이 한층 강화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