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선교 요람 순천 매산등 일대 국가등록문화유산 오른다

국가유산청이 20세기 초 미국 남장로교 선교부의 호남 선교 중심지였던 '순천 매산등 근현대역사문화공간'과 구역 안의 유산 7건을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등록 예고한다고 7일 밝혔다. 등록 예고일은 오는 12일이다.

해당 공간은 과거 순천부읍성을 기반으로 조성됐다. 이곳에는 '순천 구 남장로교회 조지와츠 기념관'과 '순천 매산중학교 매산관'을 비롯해 선교와 교육, 의료, 주거가 어우러진 근현대 유산들이 자리 잡고 있다.

구역 내 개별 유산으로는 '로저스 선교사 가옥'과 '매산등 선교마을 옛 담장'이 포함됐다. 아울러 '안력산병원 격리병동', '재활직업보도소 석조 교사', '우부자집 한옥 사랑채', '우부자집 한옥 안채', '고산의원장 가옥'까지 총 7건이 함께 목록에 올랐다.

[사진=뉴시스]

이번 결정은 2018년 시작된 국가유산청의 '근대역사문화공간 활성화 사업'이 상시 접수로 바뀐 뒤 나온 첫 예고 사례다. 이로써 매산등 일대는 10번째 근대역사문화공간으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앞서 목포와 군산 내항, 영주(2018년), 익산 솜리와 영덕 영해장터거리(2019년), 통영(2020년), 서천 판교와 진해(2021년), 여수 거문도(2024년)가 차례로 등록된 바 있다. 국가유산청은 예고 이후 30일간 의견을 수렴하고 국가유산위원회 심의를 거쳐 등록을 최종 확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