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 성공회 협의회(CCEA) 소속 9개국 지도자들이 '2026 CCEA 주교회의'를 연다. 행사는 오는 15일부터 19일까지 서울 중구 정동 대한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과 고양 더 커뮤니티 A, 강화 일원에서 치러진다. 이번 모임은 '복음의 씨앗, 동아시아를 향한 선교의 여정'을 주제로 삼았다. 소수 공동체인 동아시아 성공회가 함께 성장해 이웃과 사회를 품는 교회가 되자는 의미를 담았다.
대한성공회 서울교구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회의에는 동아시아 9개국 내외 주교단과 배우자 등 약 8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대한성공회 소속 서울·대전·부산 교구장 주교가 모두 동참하며, 홍콩·필리핀·말레이시아·미얀마·대만·일본·호주 등지에서 주교단이 합류한다.
CCEA 의장 티투스 청 대주교는 15일 개회 성찬례를 집전하고 설교에 나선다. 이어 세계성공회 사무부총장인 조 베일리 웰스 주교는 18일 오전 서울주교좌성당 주일 감사성찬례에서 말씀을 전한다. 설교문은 한국어로 번역해 배포된다. 16일에는 축성 100주년을 맞은 서울주교좌성당 프란시스홀에서 본회의를 연다. 관구별 현황 보고와 대한성공회 소개 등을 진행한다. 17일에는 한국 성공회 선교 발상지인 강화로 이동해 강화읍성당 성찬례를 드리고 강화기독교역사기념관을 탐방한다.
행사 주관 측인 대한성공회 서울교구 관계자는 “이번 회의는 동아시아 성공회 지도자들이 한국 성공회의 역사와 사목 현장을 직접 체험하고, 지역 교회 간 지속적인 교류와 평화의 연대를 강화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회 공식 일정은 18일 오전 동아시아 주교단과 한국 신자들이 함께하는 감사성찬례를 거친다. 이후 당일 오후 5시 서울교구장이 집전하는 폐회 성찬례를 마지막으로 모두 종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