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신애국지도자연합(이하 고애연)이 지난 9월 30일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에서 ‘올공혁명과 한국교회의 사명’을 주제로 제12회 서울포럼을 열고, 시국선언문을 공식 채택했다고 1일 밝혔다.
전국의 목회자와 성도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포럼은 청년 세대가 주도한 ‘올공혁명’(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진행된 선거 공정성 촉구 운동)의 의미를 조명하고, 안보 위기 속에서 한국교회가 감당해야 할 시대적 사명을 다각도로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1부 개회예배와 2부 시국포럼, 시국선언문 채택 순으로 진행됐다. 1부 예배에서 설교를 맡은 이성구 고애연 대표(목사)는 ‘영적 체제 전쟁’을 주제로 설교하며 국가적 공의 회복과 청년 세대를 위한 기도를 인도했다. 이어 진행된 2부 포럼에서는 정치·외교·안보 분야 전문가들의 발제가 이어졌다.
첫 발제자로 나선 민경욱 전 국회의원은 “청년 세대가 요구하는 선거의 투명성과 공정성 확보는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는 출발점”이라며 사전투표 폐지와 전면 수개표 도입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모스 탄 전 대사는 자유·인권·법치라는 보편적 가치를 지키기 위해 국제사회가 강력히 연대해야 한다는 점을 역설했다. 이희천 전 국정원 교수는 대한민국이 직면한 체제 위기를 진단하며, 교회가 시대를 분별하고 신앙의 자유를 수호하는 파수꾼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고애연은 포럼 마무리에 발표한 시국선언문에서 “2030 청년들이 주도한 올공혁명을 전 세대적 구국 운동으로 승화시키겠다”며 “사법 당국은 사전투표 폐지, 전면 수개표 도입, 부정선거 가담자 처벌 등을 이행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최근 우크라이나 전선에서 이송된 북한군 포로 2명의 한국 귀환을 도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감사하다. 한편 정부가 이를 소극적으로 처리하고 송환 사실 공개에 대해 외교적 마찰을 일으킨 점은 문제”라며 “현지 구출 활동에 나섰던 민간 활동가들에 대한 형사고발 취하와 현재 북한에 억류된 선교사 등 우리 국민 7명의 즉각적인 구출을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제76회 고신총회가 세계로교회 손현보 목사의 설교 관련 보고서를 공식 입장 대신 ‘참고’로 결정(찬성 281표, 반대 69표)한 것은 공교회의 정당한 결의”라며 “총회 결의에 불복하고 총대들을 모독하는 일부 목회자들에 대해 엄중한 권징과 징계를 집행할 것을 산하 노회에 요구한다”고 했다.
끝으로 “교회가 정교분리를 핑계로 침묵하는 시대는 끝났다”며, “국가 권력이 법치와 자유민주주의를 훼손하거나 차별금지법 등 반성경적 법안이 추진될 경우 강단에서 담대하게 하나님의 공의를 선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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