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완일·김용대 선교사 ‘제26회 언더우드 선교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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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형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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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세대

해외 오지 및 빈민가 현장에서 교육과 복음 전파, 지역 사회 개혁에 한평생을 바쳐온 두 목회자가 올해의 언더우드 선교상 주인공으로 결정됐다.

연세대학교 언더우드기념사업회(회장 윤동섭)는 오는 10월 12일 서울 신촌 캠퍼스 내 루스채플에서 ‘제26회 언더우드 선교상’ 수여식을 갖는다고 28일 밝혔다. 본 상은 연세대를 세운 호레이스 그랜트 언더우드 및 릴리어스 호튼 언더우드 부부의 숭고한 봉사·선교 정신을 계승하고자 만들어진 상으로, 매년 언더우드 선교사의 서거일에 맞춰 개최되고 있다.

2026년도 영예의 수상자로는 인도네시아에서 자립형 선교 모델을 일궈낸 김완일 선교사(예장통합)와 북인도 오지에서 차세대 양성 및 지역개발에 앞장서 온 김용대 선교사(기독교한국침례회)가 최종 이름을 올렸다.

1996년 자카르타 주님의교회에 부임한 김완일 선교사는 30년 가까이 현지인 리더십 육성에 사력을 다해왔다. 현지 교회를 직접 개척하는 한편, 신학교 강의와 인턴십, 장학회 운영을 통해 미래 목회자를 키워냈다. 아울러 유치원 3곳 설립, 소외계층 대상 정기 도시락 지원 등 복지와 교육을 결합한 사역을 전개했다. 특히 ‘교육-복음화-훈련-현지 파송’으로 이어지는 선교 선순환 고리를 완성해 현지 교회가 스스로 일어서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2000년 인도 땅을 밟은 김용대 선교사는 뉴델리를 거점으로 삼아 복음화율이 낮은 북인도 오지 주민과 아동·청소년들을 위한 사역을 집중적으로 벌여왔다. 아동 발달 프로그램과 문맹 퇴치 교실을 주도하는 동시에, 최근에는 숏폼 콘텐츠나 인공지능(AI)과 같은 최신 미디어 매체를 선교 현장에 적극 도입했다. 그 결과 16개 거점에서 2천여 명의 신도들이 모이는 결실을 맺었다. 이외에도 신학교 교수로 재직하며 현지 사역자를 육성하고, 우물 파기 및 주거환경 개선 사업을 실시하는 등 주민 삶의 질 향상에도 크게 이바지했다.

언더우드기념사업회 측은 “이번 시상식은 타국에서 일평생 교육과 봉사, 선교에 앞장서 온 두 사역자의 족적을 가리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며 “현지 공동체와 동반 성장하는 선교 모델을 보여준 수상자들을 통해 언더우드 선교사의 헌신적인 섬김이 다시금 조명받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언더우드선교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