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24일 올해 여름철 노로바이러스 검출 건수가 전년 대비 약 70.5배 늘어났다며, 추석 연휴 기간 식중독 발생과 감염 확산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연구원에 따르면 지난달까지 파악된 노로바이러스 검출 건수는 345건이다. 이는 지난해 1년간 발생한 전체 242건을 이미 넘긴 수치다. 이 가운데 6~8월 여름철에만 141건이 발견돼, 전년도 동일 기간의 2건에 비해 크게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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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 주로 유행하던 바이러스가 여름에도 많이 검출된 것은 기존과 다른 양상이다. 유전자 분석 결과 지난해와 다르게 노로바이러스 GII.3 유전형이 눈에 띄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원은 친인척 만남과 식사 자리가 잦은 추석 연휴 동안 식중독 예방에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 바이러스는 오염된 식수나 음식물은 물론, 환자와의 대면 접촉이나 구토물 등을 거쳐서도 감염되므로 추가 전파에 유의해야 한다.
박주성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장은 “올해는 예년과 달리 여름철에도 노로바이러스가 크게 증가하는 등 식중독 발생 양상이 변화하고 있다”며 “연구원도 변화하는 식중독 발생 양상을 면밀히 감시하고 신속하고 정확한 검사와 원인 규명을 통해 시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식생활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