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의 성경 해석, 과연 바르게 가고 있는가? 2026년 9월 18일, 기독교학술원 포럼에서 김영한 원장과 박정관 박사는 한국교회의 고질적인 성경 해석 문제로 ‘단어, 문맥, 영해’ 세 가지를 지목하며, 성경의 권위와 진정성을 위협하는 위험천만한 흐름에 경종을 울렸다.
기독교학술원(원장 김영한 박사)은 지난 9월 18일 서울 서초구 온누리교회 화평홀에서 제120회 월례학술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은 ‘바른 성경이해’를 주제로 한국교회 내 성경 해석의 혼란과 오용에 대한 심각한 경고음을 울리는 계기가 됐다. 성경 해석의 혼란은 성도들의 신앙을 흔들고 교회를 세속화하는 주된 원인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김영한 원장은 발제를 통해 한스 프라이(1922-1988)의 본문 중심 해석 공헌을 인정하면서도, 성경의 역사적 지시성을 약화시키는 점은 개혁신학 관점에서 보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원장은 해석의 최종 목표가 삶의 적용과 그리스도인의 성품 변화, 즉 ‘케노시스’(섬김)와 ‘디아코니아’(봉사)에 있음을 밝혀 건전한 해석의 지향점을 제시했다. 이는 말씀 앞에서 겸손히 배우고 순종하며 그리스도의 성품으로 변화될 삶을 회복하라는 절박한 요청이다.
이어 박정관 박사(문화연구원 소금향 원장, 풀러신학대학원 겸임교수, 장신대 은퇴교수)는 한국교회가 직면한 구체적인 세 가지 해석 문제로 단어의 어원 추적 제한성, 단어와 문맥의 상호작용 부재, 알레고리 해석(영해)의 위험성을 조목조목 지적했다. 박 박사는 자의적 해석과 알레고리 해석이 성경의 권위를 훼손하는 세속적 경향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경고했다. 이는 말씀의 온전한 권위와 영감성을 믿는 복음주의 신앙인들에게 깊은 우려를 안겨주었다.
포럼은 성육신 유비와 같이 성경의 인간 언어적 특성을 이해하고, 문자적·역사적 해석과 영적 의미를 통합하여 하나님 말씀의 온전한 권위와 진리를 회복해야 함을 역설했다. 이는 말씀의 온전한 권위와 영감성을 믿는 복음주의 신앙인들에게, 말씀 앞에서 겸손히 배우고 순종하며 그리스도의 성품으로 변화될 삶을 회복하라는 절박한 요청으로 다가왔다.
한국교회는 이번 포럼의 진단을 심각하게 받아들여, 역사적 문법적 해석을 바탕으로 하되 성령의 조명 아래 성경의 영적 의미를 추구하고 삶에 적용하는 '신학적 성경 읽기'를 시급히 회복해야 한다. 이는 말씀의 능력을 다시 경험하고, 세상에 빛과 소금의 역할을 온전히 감당할 한국교회의 영적 부흥을 위한 필수적인 토대가 될 것이며, 한국교회가 나아가야 할 본질적인 방향을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