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미국 중간선거가 열전 중인 가운데, 첨단 기술 AI가 '진실'과 '윤리'의 시험대에 올랐다. 특히 기독교 신앙의 근간인 성경을 모독하는 AI 딥페이크 광고가 등장하며 진실을 왜곡하고 영적 가치를 훼손하는 기술 오남용에 대한 한국교회의 깊은 성찰을 촉구한다.
미국 중간선거가 치열하게 전개되는 2026년 9월 22일 현재, 인공지능(AI)이 선거판의 핵심 기술로 급부상했다. 웨슬리언미디어프로젝트(WMP)에 따르면 올해 AI 생성·보정 정치광고는 최소 164건 확인됐으며, 이 중 약 80%가 공화당 후보나 공화당 지지 단체에서 나왔다.
가장 논란이 된 사례는 텍사스 연방 상원의원 선거다. 공화당 켄 팩스턴 후보 측이 민주당 제임스 탈라리코 후보가 성경에 크레용으로 낙서하는 AI 광고를 내보낸 것이다. 이는 단순한 정치 공세를 넘어 기독교 신앙의 근간인 성경을 모독한 행위로 비판이 쏟아졌다. 탈라리코 후보는 「데이터센터를 돌려 가짜 공격거리를 만들었다」며 반박했다. 조지아주 라파엘 워녹 의원 역시 건강 문제 투병 AI 이미지가 퍼져 반박에 나서는 등, AI 딥페이크가 유권자들에게 실제적 혼란을 야기하고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정치권이 AI를 적극 활용하면서도 AI를 지탱하는 데이터센터 건설에는 제동을 거는 모습이다. 텍사스 팩스턴 장관, 미시간 마이크 로저스 후보 등은 데이터센터가 막대한 전력·용수 사용, 환경 문제 등으로 주민 반발을 사자 태도를 바꿨다. 마켓대 로스쿨 조사 결과, 미국인 약 3분의 2가 AI가 사회에 나쁘다고 인식하며, 공화당 유권자들도 데이터센터 반대 성향을 보인다.
미 주의회협의회(NCSL)에 따르면 31개 주가 AI 선거 규제법을 마련했으나, 연방 차원의 통일된 규제는 부재하다. 이러한 공백은 선거 캠프들이 AI를 더욱 적극 활용, 선거 직전 가짜 이미지와 허위 기사를 대량으로 퍼뜨려 진실을 혼탁하게 만들 가능성을 높인다.
이번 '성경 낙서' AI 광고는 기술 발전을 빌미로 영적 가치와 존엄성이 훼손될 수 있음을 경고하며, 한국교회에 진정한 신앙인의 자세를 묻는다. AI 딥페이크의 '거짓'을 '진실'처럼 보이게 하는 능력은 요한복음 8장 44절의 '거짓의 아비' 사탄의 속성과 연결될 수 있다. 한국교회와 성도들은 AI 시대의 도전에 깨어 분별하고, 진실을 수호하며 영적 분별력을 잃지 않도록 지혜롭게 대처해 나가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