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앞, 최종천 편집장 35년 교회사 속 '사랑' 고백

오피니언·칼럼
강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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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초입의 따사한 볕 속에서 기독일보 최종천 편집장은 35년 전 교회 설립의 감격을 되새기며, 삶의 동반자인 교회를 향한 영원한 사랑을 고백했다.

민족 명절을 한 걸음 앞둔 가을 초입, 턱밑을 감도는 싸늘한 아침 한기가 선선한 바람과 함께 가을의 정취를 더하고 있다. 이 시점에서 최종천 편집장은 35년 전, 교회를 설립했던 당시의 분주함과 생생한 감각을 회고하며 한국교회의 본질을 향한 깊은 성찰을 내놓았다.

최 편집장은 교회를 향한 변치 않는 깊은 사랑과 신앙적 정체성을 고백했다. 그는 교회를 '삶과 분리될 수 없는 호흡과 피부의 감각'이자 '삶의 동반체'로 정의하며, '구도 공동체의 은혜', '구조적 사랑의 대상', 그리고 '쉼의 시공간'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교회가 성도들의 삶 속에 깊이 뿌리내려야 할 영적 공동체임을 역설하는 고백이다.

특히 최종천 편집장은 교회가 분당에 입주한 첫 해부터 몇 년간, 명절 때마다 각 가정을 종일 심방하여 예배를 드렸던 구체적인 추억을 소환했다. 당시 요청 순서대로 가정을 방문해 함께 예배하며 성도들과 깊은 영적 유대감을 형성했던 초기 교회의 순수하고 열정적인 모습을 생생하게 증언했다. 이러한 헌신적인 목회와 성도들의 예배 사모 정신은 오늘날 한국교회가 지향해야 할 건강한 공동체 모델을 제시한다.

최종천 편집장은 지나온 세월을 돌아보며 삶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깊은 성찰을 이어갔다. 그는 과거와 현재를 관통하는 모든 순간이 결국 '사랑'이었고 '고운 모습'이었다고 고백하며 신앙의 성숙과정을 보여줬다. 이 고백은 성도들에게 신앙 공동체와의 지속적인 관계 속에서 신앙이 깊어지는 의미를 일깨워준다.

최종천 편집장은 지난 세월의 모든 순간이 '사랑'이었고 '고운 모습'이었음을 고백하며, 앞으로도 교회가 그 본질적인 아름다움을 지켜나가기를 간절히 기도했다. 이 기도를 통해 독자들 또한 각자의 신앙 공동체에서 이와 같은 사랑과 헌신을 지속하며, 영원토록 '고운 모습'으로 남을 교회를 함께 세워갈 것을 독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