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한 사람이 평생 지켜온 신앙과 사랑이 다음 세대에 전해지는 아름다운 순간이 인사동에서 펼쳐지고 있다. 희망친구 기아대책(회장 최창남)이 국내 NGO 최초로 선보인 유산기부 전시회 ‘사랑으로 기억될, 삶’이 9월 16일 서울 종로구 인사아트센터 6층에서 개막하여 오는 10월 11일까지 진행된다. 전시는 물질적 유산을 넘어선, 믿음의 선배들이 남긴 영원한 가치와 나눔의 정신을 한국교회와 성도들에게 감동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사랑으로 기억될, 삶’이라는 주제 아래 후원자 35명의 애장품을 통해 그들의 평생 신념과 사랑, 나눔의 정신을 조명한다. 故 설순희 후원자의 마지막 기도 수첩은 평생 하나님과의 동행을 보여주며 깊은 영적 울림을 준다. 1994년 첫 후원아동 사진을 간직한 박연향 후원자의 흑백사진, 5대가 함께한 임자영 후원자의 가족사진 등은 나눔의 삶이 곧 영원한 유산임을 증거한다. 방문객들은 전시물 하나하나를 통해 믿음의 선배들이 남긴 헌신의 흔적을 마주하며 깊은 감동과 성찰의 기회를 얻고 있다.
또한 부대 행사로 오는 9월 22일 이호선 숭실사이버대학교 교수의 특별 강연 ‘다음세대를 위한 진정한 유산’이 예정되어 전시의 의미를 더한다. 최창남 회장은 유산기부를 ‘가치와 사랑을 다음 세대에 전하는 방식’으로 정의하며, 물질을 넘어선 신앙적 유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기아대책은 2015년 유산기부 약정자 모임인 헤리티지클럽을 발족하여 현재까지 86호의 약정을 기록하며 꾸준히 유산기부 문화를 확산시켜 왔다. 이는 단순히 재산의 규모를 넘어, 한 성도가 평생 하나님 안에서 쌓아온 신념과 이웃 사랑을 다음 세대와 사회에 전하는 ‘선한 청지기’의 사명을 일깨우는 중요한 사례다. 이번 전시는 고령화 시대 속에서 한국교회가 나아가야 할 성숙한 기독교적 나눔 문화와 청지기 의식을 제시하는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랑으로 기억될, 삶’ 전시회가 보여주듯, 유산기부는 재산의 이전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한 사람의 삶 전체를 통해 체화된 신앙과 사랑을 다음 세대에게 물려주는 ‘영적 상속’의 통로다. 한국교회와 성도들이 희망친구 기아대책의 모범적인 사례를 통해 보다 적극적으로 기독교적 유산기부에 동참하여, 개인의 삶이 ‘사랑으로 기억될 삶’이 되는 것을 넘어 우리 사회 전반에 걸쳐 따뜻한 나눔의 물결을 확산시키고 하나님 나라의 확장에 기여할 것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