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을 향한 당내 비판 목소리가 거세지는 가운데,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9월 17일 '어려운 시기에 같이 비를 맞는 자세'를 촉구하며 단합을 강조해 이목이 쏠리고 있다.
김영진 의원은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추미애 경기지사 등 이재명 대통령 비판 세력을 향해 「어려운 시기에는 같이 비 맞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는 대통령을 둘러싼 당내 갈등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당의 단합을 호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추미애 지사는 전날인 9월 16일, 김지용 초대 중수청장 후보자 인선과 관련하여 「악의 평범성」을 거론하며 지명 철회를 주장했다. 추 지사는 한 추모제에 참석해 김 후보자 지명을 '악의 평범성'으로 규정하고, 나아가 대통령까지 비판하며 당내 갈등에 불을 지폈다.
김 의원은 노무현 정부 시절인 2006년에서 2007년 사이 개혁 실패의 경험을 언급하며, 현 검찰·언론 개혁을 현실에 맞춰 인내심을 가지고 진행할 것을 주장했다. 또한 중수청의 본래 목적은 「수사를 제일 잘하는 사람」을 뽑는 것이라며 「친목회인가」라고 반문, 인사청문회를 통해 후보자를 철저히 검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치권 내부의 갈등과 분열은 한국교회와 성도들에게 중요한 메시지를 던진다. 김영진 의원이 강조한 「같이 비 맞는 자세」는 시련 속에서 서로를 의지하고 연합하는 성경적 공동체 정신을 상기시킨다. 또한 조직의 본래 목적을 잊지 않고 지혜롭게 리더십을 발휘하는 것은 교회가 세상의 빛과 소금으로서 감당해야 할 역할이다. 현실에 맞는 개혁과 인내는 그리스도인이 삶 속에서 실천해야 할 중요한 덕목이기도 하다.
당내 갈등이 확산될 우려 속에, 이재명 대통령은 9월 18일 기자회견을 예고했다. 이번 기자회견이 고조된 갈등을 봉합하고 국민적 신뢰를 회복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국 사회 전체에 연합과 지혜로운 리더십이 절실히 요구되는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