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 고신총회가 재선거까지 가는 우여곡절 끝에 신임 총회장을 선출했다.
고신 측은 15일 천안 고려신학대학원에서 열린 제76회 정기총회에서 총회장 선거를 치렀지만, 단독 후보였던 이규현 목사(인천노회 신정교회)가 과반 득표에 실패해 신임 총회장을 뽑지 못했다.
고신 총회규칙에 따르면 현직 목사부총회장은 찬반 투표를 통해 총투표자 과반의 득표를 얻어야 총회장이 될 수 있다. 만약 그렇지 못하거나 부총회장의 유고시에는 각 노회의 추천을 받은 후보자가 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에 등록한 후 투표로 선출한다.
이규현 목사의 낙선에 따라 총회 선관위는 후보를 다시 받아 선거를 치렀다. 현장에서 신진수 목사(경남노회 한빛교회)가 후보로 등록했고, 투표 결과 찬성 451표 반대 98표로 당선됐다. 이날 총회는 전체 총대 569명 중 566명 출석으로 개회했다.
총회장에 당선된 신진수 목사는 총회의 주요 현안에 집중하는 한 해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한 “총회장 한 사람에게 역할이 집중되는 방식에서 벗어나 부총회장과 임원들이 책임을 나눠 맡는 협력적 리더십을 구축하겠다”고 피력했다.
신 목사는 “이제는 우리 고신총회가 함께 가자”며 “몇몇 사람이 함께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마음과 생각을 모아 함께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부족하지만 고신총회를 한 해 동안 잘 섬기면서 변화와 개혁의 시대에 걸맞은 총회를 세워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신 신임 총회장은 총회 회록서기와 서기 등을 역임했다. 현재 경남 창원시 한빛교회를 담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