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한국기독교연합회, 일본 선교사 위한 여름 수양회 개최

8월 17~19일 치바서 진행… 말씀·기도로 재충전, 한일 선교협력 방안도 논의
재일한국기독교연합회 여름수양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기연

재일한국기독교연합회(한기연·동일본회장 유그레이스 목사)가 일본에서 사역하는 선교사들을 위한 여름 수양회를 개최하고 말씀과 기도로 재충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기연은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2박 3일간 일본 동경 외곽 치바현 토가네 가든 리조트에서 여름 수양회를 진행했다. 선착순으로 참가 신청을 받은 가운데 신청 접수 이튿날 마감될 정도로 일본 각 지역에서 선교사들이 참여했다.

이번 수양회에서는 송덕성결교회 이준호 원로목사, 한국교회연합 대표회장 천환 목사, 온세계교회 김용택 원로목사, 미주한인침례교 복된교회 이재현 목사가 강사로 나서 말씀을 전했다.

한국교회연합 대표회장 천환 목사가 말씀을 전하고 있다. ©한기연

강사들은 ‘하나님과 대면하라’, ‘새 힘을 얻읍시다’, ‘성령세례를 받으라’, ‘주어진 상황에 해석을 잘하라’, ‘오직 예수로 충만할 때 승리합니다’ 등을 주제로 말씀을 전했다. 참석자들은 각 집회마다 통성으로 기도하며 회개와 감사, 찬양의 시간을 가졌다.

동일본회장 유그레이스 목사는 “일본에는 전체연합모임이 하나 있는데 재일한국기독교연합회”라며 “지진과 태풍 등 자연재해가 많은 일본에서 무언가를 붙들고 살아가는 일본인들에게 복음만이 희망이고 예수님만이 구원의 길이라는 사실을 전하기 위해 수고하는 선교사들을 위해 이번 수양회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어 “사랑하다 지치고 인내하다 지친 선교사들이 수양회를 통해 쉼을 얻고, 말씀으로 위로와 도전을 받아 다시 성령충만과 사랑충만으로 재무장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랐다”고 말했다.

재일한국기독교연합회 여름수양회 참석자들이 찬양하고 있다. ©한기연

동일본총무 강영진 목사는 “최근 일본에서 기도의 열기가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워지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며 “이번 수양회에서도 순서마다 강력하게 기도하면서 위로와 회개, 찬양과 감사가 넘치는 시간을 가졌다”고 전했다.

이어 “말씀을 통해 다시 힘을 얻고 맡겨진 영혼들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각자의 선교 현장으로 돌아가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수양회 기간에는 한국교회와 일본교회의 선교협력 방안도 논의됐다. 특히 수양회 이후 한국교회연합 대표회장 천환 목사와 임원들이 한기연 관계자들과 교제하며 한국과 일본의 선교협력의 필요성과 가능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강영진 목사는 “일본복음화를 위해 이전부터 이어온 한국교회와 일본 교회의 유대관계를 다시 재개하기로 뜻을 모았다”며 “한국과 일본의 교회가 선교를 위해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계속 찾아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재일한국기독교연합회 여름수양회가 진행되고 있다. ©한기연

유그레이스 목사는 일본 선교의 현장을 설명하면서 “일본에서 말하는 ‘800만의 우상’이라는 표현은 실제 숫자를 의미하기보다 매우 많다는 일본어 관용적 표현”이라며 “그만큼 다양한 우상과 종교적 배경 속에서 살아가는 일본인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것이 선교사들에게 맡겨진 사명”이라고 말했다.

또한 “2027년은 평양대부흥운동 120주년이 되는 해”라며 “한국교회의 부흥의 불씨가 일본에 옮겨지는 과정을 통해 한국교회가 복음의 열정과 순수함을 다시 회복하고 세계선교를 위해 새롭게 출발하는 계기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