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신천지 집단 당원가입 여부 진상 조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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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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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공협, 성명 통해 촉구

기공협 상임대표 김철영 목사 ©기독일보 DB
한국기독교공공정책협의회(상임대표 김철영 목사, 이하 기공협)는 최근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신천지 선거개입설이 불거진 것과 관련 26일 “더불어민주당은 신천지 조직적 집단 당원가입 여부 진상 조사에 착수해야 한다”는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기공협은 “신천지 선거개입은 지난 2007년 이명박 후보를 지지하기 위하여 깊숙이 개입했다는 폭로로 시작됐다”면서 “2022년 3월 대선 신천지와 통일교가 윤 후보를 지지했다는 것이 특검에서 밝혀졌다. 한편으로는 당시 신천지가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이낙연 후보를 지지했다는 말도 있었으나 확인된 것은 아니었다”고 했다.

이어 “그런데 정교유착비리를 수사하고 있는 검‧경합동수사본부(본부장 김태훈 대전고검장)가 지난 2021년부터 2024년까지 치러진 대통령선거, 국회의원 총선거, 지방선거에서 신천지 신도들이 대거 국민의힘 당원으로 가입해 영향력을 행사한 사건을 수사하다가 지난 6.3지방선과정에서 신천지 신도들이 더불어민주당에 집단 가입한 정황을 파악했다고 언론이 보도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만일 이 언론보도 내용이 정확하다면, 더불어민주당은 검경합수부의 수사 결과만 기다릴 것이 아니라 당 차원의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하여 처음 의혹이 제기되었던 지난 2022년 민주당 대선 경선 기간을 비롯 최근 6.3지방선거에서 신천지 신도가 얼마나 당원으로 가입을 했는지 조사에 착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조사 기준은 분명하다. 신천지 신도 개인의 의사에 따라 당원 가입을 했는지, 아니면 개인의 의사에 반하여 신천지 지도부의 지시에 의해 조직적으로 당원 가입을 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며 “또한 그 시기가 경선 전인지를 조사하면 어느 정도 판단이 설 것”이라고 했다.

기공협은 “더불어민주당은 정당 민주주의의 질서를 위협하고 공직선거 결과를 왜곡할 수 있는 특정종교집단의 조직적이고 집단적인 당원 가입 여부를 신속하게 조사해야 한다”며 기독교인이거나 가톨릭 신자인 후보들을 언급하면서 “정치인이기 이전에 신앙 양심을 걸고 신천지 선거개입의혹을 조사하는데 한마음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정청래 후보에 대해서는 “신천지와 유착 의혹이 불거진 호남일보 초청 강연회에 간 것에 대해 사전에 알지 못했다고 변명만 해서는 안 된다”며 “후보 본인을 포함 보좌진들이 미리 파악을 하지 못하고 간 것에 대해 사과부터 해야 한다. 그리고 신천지의 정치 개입설에 대한 단호한 입장을 밝히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기공협은 “신천지와 통일교 정치개입의혹은 한국교회 뿐만 아니라 국민이 깊이 우려하는 사안”이라며 “검경합동수사본부는 신천지뿐만 아니라 통일교의 정치개입에 대한 문제를 신속하고 확실하게 수사하여 다시는 선거개입이나 정교유착 같은 사건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줄 것을 당부한다. 그리하여 공직선거에서 민의가 왜곡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