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라스트처치 “오직 예수·성경… 치유사역도 그 위에서”

박재영 목사·정재유 선교사 “사역 목적은 교회 성장 아닌 영혼 구원”

“성경만이 유일한 권위”… 말씀 중심 치유사역 강조
“예수 이름의 능력으로” 예배·기도회 통해 치유사역
“수평이동은 지양… 공교회 질서 세우며 영혼 구원”

더라스트처치에서 치유사역을 담당하는 박재영 목사(왼쪽)와 정재유 선교사 부부 ©김진영 기자
더라스트처치(담임 유은주 목사)에서 치유사역을 담당하는 박재영 목사와 정재유 선교사 부부가 지난 22일 교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더라스트처치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와 성경을 중심으로 사역하며, 치유사역 역시 그 위에서 이루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재영 목사는 이날 “치유를 이야기하면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는 경우도 있지만, 우리 교회의 슬로건은 ‘말씀으로 치유한다’는 것”이라며 “마태복음 8장에서 예수님께서 말씀으로 병을 고치시고 귀신을 내쫓으셨듯이 성경만이 유일한 진리이며, 성경 외의 것을 가르치려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세상에는 좋은 책도 많지만 성경이 가장 큰 권위”라며 “매일 하나님의 말씀만 전하려 노력하는 가운데 무너진 가정이 회복되고, 사역을 떠났던 목회자들이 다시 사역 현장으로 돌아가며, 선교사들도 말씀으로 회복돼 선교지로 복귀하는 일들을 경험하고 있다”고 전했다.

더라스트처치는 2024년 4월 서울 송파구 거여동에서 40평 규모의 공간으로 개척된 뒤 6개월 만에 현재의 마천동 예배처소로 이전했다. 박 목사는 “6명으로 시작한 교회가 현재 주일예배 출석 140여 명 규모로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교회는 매주 화요일 ‘회복의 예배’를 통해 질병과 상처를 가진 이들을 위해 말씀을 전하고 기도하고 있으며, 토요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7시간 기도회를 이어오고 있다.

더라스트처치 성도들 ©더라스트처치
박 목사는 “기도에 갈급한 분들이 와서 은혜를 받고 치유를 경험하고 있다”면서도 “치유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영혼의 구원이 목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예수 외에 다른 것을 전하지 않는 것이 부흥의 중요한 이유라고 생각한다”며 “예수님의 이름의 능력을 단지 지식으로 아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경험하는 것이 중요하다. 과거에는 인본적인 것을 전하려 했지만 예수님만 전하기 시작하면서 교회가 성장했다”고 말했다.

치유사역을 시작하게 된 배경도 자신의 간증을 통해 소개했다. 박 목사는 “2014년 반신마비와 심장질환, 고관절 괴사, 당뇨 합병증, 우울증과 공황장애 등으로 죽음의 문턱까지 갔지만 예수님을 만나 치유를 경험했다”며 “이를 통해 성령의 역사는 지금도 계속된다는 확신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예수님께서 하셨던 사역을 오늘날에도 그대로 순종해야 한다고 믿는다”며 “치유사역 역시 사람들의 전통보다 성경을 우선하는 마음에서 시작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재영 목사(왼쪽)와 정재유 선교사 부부가 22일 기자간담회에서 교회의 치유사역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김진영 기자
정재유 선교사는 더라스트처치를 “초대교회적 신앙을 지향하는 교회”라고 소개했다.

그는 “예수님과 사도들의 터 위에 세워진 교회를 지향하며 예수제자신학원과 선교단체, 교회가 함께 움직이고 있다”며 “무엇보다 예수님께서 직접 말씀하신 성경을 있는 그대로 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 “오늘날 성도들이 교회에서 좋은 강의를 들었다는 느낌은 받지만 말씀 자체에 대한 갈증을 느끼는 경우가 있다”며 “우리 교회에는 특별한 프로그램이 없다. 오직 예배를 중심으로 진리의 말씀을 전하고 성령께서 역사하시도록 하는 것이 사역의 핵심”이라고 밝혔다.

정 선교사는 “영적 세계와 치유, 축사에 관한 성경의 가르침을 있는 그대로 전하려 노력하고 있으며, 실제 치유와 회복의 간증들이 이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초대교회에서 나타났던 성령의 역사를 성경에 근거해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박재영 목사와 정재유 선교사 부부가 지난 3월에 열린 치유세미나에서 교계 신학자들과 함께한 모습 ©더라스트처치
박 목사는 교회 성장보다 공교회 질서를 중요하게 생각한다고도 밝혔다. 그는 “치유를 경험한 성도들을 본래 출석하던 교회로 돌려보내는 경우도 많다”며 “수평이동을 경계하며 큰 교회를 만드는 것이 목표가 아니다. 한국교회 전체가 회복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사역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치유사역은 돈을 목적으로 하지 않는다”며 “저 역시 연약한 사람이기에 더욱 성경 가까이 머물려고 노력한다. 우리 교회를 바라보는 오해와 편견이 있다면 성경을 기준으로 살펴봐 주시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정 선교사는 “궁극적인 목적은 성도들이 말씀 안에서 성장해 자신뿐 아니라 가족과 공동체, 더 나아가 열방에 복음을 전하는 제자로 세워지는 것”이라며 “주님께 칭찬받는 신부가 되도록 양육하는 것이 교회의 목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