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 백석 총회장을 지낸 양병희 목사(영안교회 담임)가 지난 18일, 서울 올림픽공원을 찾아 ‘참정권 시위’ 참여자들을 격려했다.
현재 올림픽공원에는 지난 6·3 지방선거 당시 벌어진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규탄하며 진상 규명과 선거제도 개선을 요구하는 시위가 연일 이어지고 있다.
양 목사는 이날 오후 올림픽공원 내 ‘벧엘 쉼터’를 방문해 봉사자들과 일일이 인사를 나누고, 생수와 라면 등 위문품을 전달했다.
그는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청년과 시민들에게 “여러분의 헌신이 대한민국의 희망”이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고 한다.
현장을 찾은 시민들은 “목회자가 직접 와서 함께 기도하고 음식을 나누는 모습에서 큰 위로를 받았다”고 입을 모았다.
양 목사는 “투표용지가 없어 (일부가) 투표를 못 했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민주주의의 꽃인 선거는 공정해야 한다. 여야를 막론하고 공정한 선거가 이뤄지도록 국민이 마음을 모아야 할 때”라고 했다.
또한 그는 “그래도 젊은이들이 나온 것을 보니 대한민국에 아직 희망이 있다. (공정한 선거는) 다음세대에게 물려줄 거룩한 유산”이라고 덧붙였다.
양 목사는 박 목사에게 “몸이 회복되는 중에도 현장을 지키는 섬김의 모습이 많은 이들에게 큰 도전과 위로가 된다”며 건강 회복을 위해 함께 기도했다.
박 목사는 “한국교회의 지도자이신 양병희 목사님의 방문은 현장에 있는 청년들과 시민들에게 큰 위로와 힘이 됐다”며 “교회의 기도와 격려가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저녁에는 서울특별시교회총연합회와 서울특별시조찬기도회, 한국교회장로총연합회(총재 정광택) 관계자들이 함께 라면 배식 봉사에 참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