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공협, 배재고 야구부 응원 논란에 “5.18 조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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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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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공협 상임대표 김철영 목사 ©기독일보 DB
한국기독교공공정책협의회(상임대표 김철영 목사, 이하 기공협)가 서울 배재고 야구부 선수들의 응원 논란과 관련해 성명을 발표하고 재발 방지와 민주시민교육 및 역사교육 강화를 촉구했다.

기공협은 6월 30일 발표한 성명에서 지난 29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81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서울 배재고와 광주일고의 경기 중 배재고 선수들이 응원가를 ‘스타벅스 가야지’로 개사해 부른 것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기공협은 해당 응원이 5.18광주민주화운동을 폄훼하고 광주일고 선수들과 광주시민, 5.18 희생자들을 조롱한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기공협은 성명에서 “한국 기독교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근대교육의 효시라 할 수 있는 배재학당의 후신인 배재고등학교 야구 선수들이 5.18광주민주화운동을 폄훼하고 조롱하는 ‘스타벅스 가야지’라는 응원가를 춤을 추면서 부른 것은 광주일고 선수들을 비하한 것은 물론 광주시민과 5.18 희생자들을 조롱한 것이기 큰 충격이 아닐 수 없다”며 “한편으로는 우리 사회가 얼마나 역사인식이 왜곡되어 있는지를 보여준 사례라고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기공협은 2025년 서울서부지법 폭동사태 때 초등학교 때부터 헌법정신교육을 비롯한 민주시민교양교육을 실시할 것을 제안했다”며 “지난해 실시된 대통령선거에서도 후보들에게 민주시민교육을 실시할 것을 제안했다. 교육부는 올해부터 각급 학교에서 민주시민교육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기공협은 “교육부는 민주시민교육을 전국적으로, 전면적으로 실시하여 오늘날 극우화의 경향이 심화되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자유, 민주, 평등, 공화 등 민주주의 정신에 바탕을 둔 정의와 공의를 추구하는 바른 역사관을 갖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번 사건을 계기로 초중등학교에서 올바른 역사교육이 실시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특히 헌법을 개정하여 헌법 전문에 5.18광주민주화운동을 수록하여 이 땅의 민주화를 위한 희생이 왜곡되거나 폄훼되는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