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쁨의교회, 설립 30주년 감사예배… “다음 30년은 열방으로”

교회일반
교회
김진영 기자
jykim@cdaily.co.kr
창작 뮤지컬·21일 특별기도회·온라인 역사관 개관 등 기념행사 진행

기쁨의교회 정의호 담임목사가 교회 설립 30주년을 기념하는 케이크에 불을 붙이고 있다. ©기쁨의교회
용인 기쁨의교회(담임 정의호 목사)가 설립 30주년을 맞아 감사예배를 드리고 창작 뮤지컬 공연, 특별기도회, 온라인 역사관 개관 등 다양한 기념행사를 진행했다.

기쁨의교회는 1996년 서울 화양리에서 정의호 목사와 14명의 성도가 가정에 모여 첫 예배를 드리며 시작됐다. 이후 1998년 분당 구미동으로 이전해 제자훈련과 사역을 체계화했으며, 2007년 현재의 용인 성전으로 이전한 뒤 다음세대 양육과 선교 사역을 확장해 왔다.

교회는 창립 30주년을 기념해 지난 5월 10일부터 30일까지 ‘21일 특별기도회’를 개최했다. 교회 측에 따르면 매일 저녁 평균 600여 명의 성도가 참석해 지난 30년 동안의 은혜에 감사하고 향후 교회 사역과 다음세대를 위해 기도했다.

5월 30일 30주년 설립 감사예배에서 정의호 목사는 여호수아 17장 14~18절을 본문으로 ‘올라가서 스스로 개척하라’라는 제목의 말씀을 전했다. 정 목사는 “지난 30년 동안 하나님께서 친히 기쁨의교회를 세우시고 예수님께서 행하신 전파와 가르침, 치유의 사역을 중심으로 교회를 인도해 오셨다”며 “복음 전파를 통해 많은 이들이 구원을 받았고, 제자훈련을 통해 하나님 나라의 일꾼들이 세워졌으며, 성령의 역사 가운데 치유와 회복의 은혜가 이어져 왔다”고 말했다.

기쁨의교회가 설립 30주년을 맞아 21일 특별기도회를 진행했다. ©기쁨의교회
이어 “앞으로의 30년은 하나님께서 준비하신 다음세대 일꾼들이 세상과 열방으로 나아가 개척 사역을 감당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하나님 나라 확장을 위한 사명을 감당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축하 영상도 이어졌다. 장중현 목사(예장합신 중서울노회장)는 기쁨의교회가 지난 30년 동안 제자 삼는 사역을 통해 성장해 온 점을 축하하며 말씀 위에 굳게 서는 교회가 되기를 기원했다. 오덕교 총장(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대학교)은 하나님 말씀을 따라 살아가며 세상에 기쁨을 전하는 교회로 계속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또 이병희 목사(용인시기독교총연합회 회장)는 지역사회 복음화와 이웃 섬김 사역을 격려하며 새로운 30년에도 지역교회들과 함께 하나님 나라를 세워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영한 박사(기독학술원 원장)는 복음 전파와 치유, 사회적 책임을 함께 감당해 온 교회의 사역을 격려하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복음의 빛을 비추는 역할을 이어가기를 당부했다. 이 밖에도 패트릭·안순자 선교사 등이 축하 영상을 통해 30주년을 축하했다.

행사에서는 방글라데시 조이풀처치(Joyful Church) 건축을 위한 건축헌금 전달식도 진행됐다. 아울러 오랜 기간 교회를 섬긴 집사들과 10년 이상 근속한 직원들을 격려하는 시간을 마련해 공동체의 헌신에 감사를 표했다.

기쁨의교회 정의호 담임목사(왼쪽)와 김인숙 사모 ©기쁨의교회
특히 교회 개척 이후 30년 동안 사역을 이끌어 온 정의호 목사에게 성도들의 마음을 담은 감사패가 전달됐다. 이어 김인숙 사모가 성도들에게 보내는 감사 편지를 낭독하며 지난 시간을 돌아보고 서로를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기쁨의교회는 30주년 기념 주제를 ‘말씀이 잇다, 말씀을 잇다’로 정하고 다양한 기념행사를 진행했다. 이 가운데 주일예배 후 상연된 창작 뮤지컬 ‘반드시 가야 할 길’은 사울이 추구했던 권력의 삶과 바울로 변화된 이후 감당한 사명의 삶을 대비해 보여주며 믿음의 본질과 순종의 의미를 조명했다.

기쁨의교회 설립 30주년 기념 창작 뮤지컬 공연 모습 ©기쁨의교회
이번 공연에는 주일학교 어린이부터 청년, 장년에 이르기까지 전 세대 성도들이 출연해 의미를 더했다. 행사를 준비한 관계자는 “사람의 인정과 성공보다 하나님께서 맡기신 길을 끝까지 걸어가는 것이 신앙의 본질이라는 메시지를 담고자 했다”며 “30주년을 맞아 교회가 다시 말씀과 사명의 자리로 돌아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교회는 지난 30년의 사역과 역사를 정리한 온라인 역사관도 개관했다. 역사관에는 교회 설립부터 현재까지의 주요 사역과 매년 교회에 주어진 말씀들이 수록돼 있으며, 성도들이 교회의 발자취를 돌아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기쁨의교회 설립 30주년 비전선포식 단체 기념촬영 ©기쁨의교회
또한 교회 네이버 카페를 통해 ‘30주년 온라인 포토 이벤트’와 ‘감사 릴레이’도 진행했다. 성도들은 신앙생활 가운데 경험한 은혜의 순간들을 사진과 글로 나누며 간증과 감사의 고백을 공유했다. 교회 측은 이번 30주년 기념행사가 교회의 역사를 돌아보는 데 그치지 않고, 말씀과 사명의 전통을 다음세대에 이어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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