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 13개 교회 연합, 어르신 섬김 행사 성료

교회일반
교회
노형구 기자
hgroh@cdaily.co.kr
개봉1동교동협의회가 어르신들을 상대로 봉사를 벌이고 있다. ©개봉1동교동협의회

서울 구로구 개봉동에서 가정의 달을 맞아 홀로 지내는 어르신들을 위한 온정의 잔치가 펼쳐졌다.

개봉1동교동협의회(회장 김영국 목사)는 지난 8일 서울 구로구 소재 새서울교회에서 관내 독거 어르신들을 초청해 ‘어르신 섬김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효(孝) 사상을 고취하고, 자칫 소외되기 쉬운 독거 어르신들에게 지역사회의 따뜻한 유대감을 전달하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이번 행사는 지역 교회들과 개봉1동 주민센터(동장 김정희)의 긴밀한 민·관 협조로 이뤄져 의미를 더했다. 주민센터는 복지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실질적인 도움이 필요한 독거 어르신들을 식별하고 참여를 독려하는 등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이는 종교 단체와 지자체가 힘을 합쳐 지역 돌봄 시스템을 공고히 한 유의미한 사례로 평가받는다.

행사는 어르신들의 심신 회복을 돕는 2부 구성으로 진행됐다. 1부는 시니어 콘텐츠 전문 ‘뇌맘케어’ 유성수 대표가 진행하는 치매 예방 레크리에이션이 열렸다. 웃음 치료와 참여형 활동을 통해 어르신들의 적적함을 달래고 활력을 불어넣었다. 2부는 실로암선교단의 색소폰 연주와 고전 무용인 부채춤, 합창 공연이 이어졌다.

행사 후에는 주최 측이 정성껏 마련한 소고기국밥과 과일, 떡 등 풍성한 오찬이 제공됐으며, 모든 참석자에게는 어버이날의 상징인 카네이션과 소정의 기념품이 전달됐다.

개봉1동교동협의회는 지난 2024년, 지역 내 12개 교회(개봉샘물, 개봉제일, 구로열린, 남현, 목양, 새서울, 생명의빛, 성민, 성현, 예성, 예향, 은성교회)가 연합해 창립한 단체다. 이들은 발달장애인 지원 자선콘서트 등 지역사회의 그늘진 곳을 찾아가는 사역을 지속해 왔다.

협의회장 김영국 목사는 “어르신들을 공경하고 사랑을 나누는 것은 우리 사회와 교회의 당연한 책무”라며 “앞으로도 개봉동 지역 교회들이 하나가 되어 소외된 이웃이 없는 따뜻한 마을 공동체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협의회 측은 이번 행사를 기점으로 하반기에도 지역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복지 및 문화 사업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개봉1동교동협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