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라는 이름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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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서교회 김창환 목사(성령충만 영성계발원 원장)
김창환 목사

"엄마"라는 이름은 무조건적인 사랑과 깊은 유대감을 상징하며, 인류의 언어적 본능과 문화적 맥락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엄마"라는 이름은 아기가 처음으로 발음하는 단어 중 하나로, 사랑과 애틋함, 관계의 그리움이 묻어 있는 말이다. 이 이름은 아기가 성장하면서도 계속해서 부르는 이름으로, 힘들 때마다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존재이다. "엄마"라는 이름은 단순한 호칭이 아니라, 사랑, 헌신, 그리고 깊은 유대감을 나타내는 특별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이 이름은 모든 엄마가 느끼는 감정과 책임을 담고 있으며, 세상에서 가장 많이 불리는 이름 중 하나로, 그 무게와 의미는 결코 가볍지 않다.

Ⅰ. 아기의 수호천사

옛날 하늘나라에 곧 지상으로 내려가게 될 아기가 있었다. 그 아기는 하나님께 물었다.

Q: "하나님께서 절 내일 지상으로 보내실 거라는 얘기를 들었어요. 이렇게 작고 무능력한 아기로 태어나서 저보고 어떻게 살라고 그러시는 거예요?"
A: "그래서 너를 위한 천사를 한 명 준비해 두었지. 그 천사가 널 돌봐줄 거란다."

Q: "하지만 여기서 전 노래하고 웃으며 행복하게 지냈는걸요."
A: "지상에서는 네 천사가 널 위해 노래하고 미소 지어 줄 테니까 넌 천사의 사랑 속에서 행복함을 느끼게 될 거란다."

Q: "하지만 전 사람들의 말을 모르는데 그들이 하는 말을 어떻게 알아들을 수 있죠?"
A: "네 천사가 세상에서 가장 감미롭고 아름다운 말로 너한테 얘기해 줄 거란다. 그리고 인내심과 사랑으로 네게 말하는 걸 가르쳐 줄 거야."

Q: "그렇다고 해도 제가 하나님께 말하고 싶을 땐 어떡해요?"
A: "그럼 네 천사가 네 손을 잡고 어떻게 기도하면 되는지 알려 줄 걸."

Q: "지상에는 나쁜 사람도 많다던데 그들로부터 저 자신을 어떻게 보호하란 말인가요?"
A: "네 천사가 목숨을 걸고서라도 널 보호해 줄 거야."

Q: "하지만 하나님을 보지 못하게 되면 너무 슬플 텐데요..."
A: "네 천사가 나에 대해 얘기해 주고, 나한테 다시 돌아올 수 있는 방법을 알려 줄 거란다. 난 늘 네 곁에 있을 거지만 말이야." 그 순간 하늘이 평온해지면서 벌써 지상에서 목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했어요.

Q: "하나님, 제가 지금 떠나야 한다면 제 천사 이름이라도 좀 알려 주시겠어요?"
A: "네 천사를 넌 '엄마'라고 부르게 될 거란다..."

Ⅱ. 지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

어느 날 하나님께서 천사를 불러 지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 세 가지를 가져오라고 했다. 천사는 지상에 와서 세 가지를 골랐다. 아름다운 꽃과, 어린 아기의 웃음과, 엄마의 사랑이었다. 천사는 그것을 바구니에 넣어 하나님께 가지고 갔다. 그러나 그것을 가지고 하나님께 가는 동안 꽃은 시들어 추해졌고, 어린 아기는 나이가 들어서 그 웃음의 아름다움을 잃어버렸다. 그러나 엄마의 사랑은 한결 같이 아름다운 것이었다.

 Ⅲ. 어머니의 사랑(1)

일본의 전설에 이런 이야기가 있다. 어느 홀어머니를 모시고 있는 아들이 자라서 어떤 여자를 알게 되고 교제하다가 결혼하기로 약속하였다. 그런데 불행히도 이 여자가 무서운 병에 걸렸다. 이 병은 시간을 다투는 병이었다. 더구나 이 병을 고치는 약은 매우 구하기 어려운 것이었다. 왜냐하면 산 사람의 간(肝)을 먹어야 낫는다는 병이었기 때문이다. 이 청년은 자기의 애인을 살리려는 욕심에 그만 어머니를 살해하여 어머니의 간을 꺼내 가지고 자기 애인이 있는 곳으로 정신없이 달려가고 있었다. 그때 빨리 뛰어가고 있는 아들에게 어머니의 혼이 나타나 "얘야, 너무 빨리 뛰어가다가 넘어질라!"라고 하였다. 이것은 전설이다. 그러나 여기서 우리는 어머니의 사랑이 얼마나 큰가를 본다.

Ⅳ. 엄마의 사랑

튀르키예에서 지진이 발생한 직후, 구조팀들은 폐허가 된 어떤 젊은 여성의 집 주변으로 생존자를 찾고 있었다. 구조팀은 폐허가 된 흙더미 속 웅크리고 있는 한 여성을 발견했다. 하지만 묻혀있는 그 여성의 자세가 이상했는데 마치 신께 경배를 드리듯 무릎을 꿇고 상체는 앞으로 기울인 모습이었다. 집이 붕괴되면서 그 무게로 인해 그녀의 목과 허리는 골절이 되었다. 구조팀이 힘겹게 손을 흙속에 넣어 그녀의 생존 여부를 확인했지만 안타깝게도 숨도 쉬지 않았고 체온도 없었으며 몸은 이미 굳은 상태였다.

구조팀은 그 여성을 포기하고 급히 다른 생존자 탐색에 나셨는데 그중 팀장이 어떤 이유인지 이상한 느낌이 들어 다시 그 여성에게로 가서 무릎을 꿇어 웅크린 채 굳어있는 그녀의 팔아래 공간을 확인하기 시작했다. 그리곤 소리쳤다. "아기가 있다!!" 구조팀들이 몰려와 그녀 아래 흙더미를 조심스레 걷어냈고 꽃무늬 담요로 둘러싸인 3개월 아기를 발견하였다. 그 어머니는 집이 붕괴되는 급박한 순간에 아기를 보호하기 위해 몸을 웅크려 아기를 지킨 것이었다. 아기는 그 당시 잠들어 있었고 의료팀이 아기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담요를 펴자 그 속에서 휴대폰이 나왔다. 그리고 문자로 타입이 되어 있었는데 "If you can survive, You have to remember that I love you" "아가야 만약 생존하거든 엄마가 너를 사랑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단다"라고... 이 문자를 본 구조팀들은 그 자리에서 울음을 멈출 수가 없었다.

Ⅴ. 고려장이 없어지게 된 동기

옛날 고려장 시절에 유복자가 먹을 것을 사다가 어머님 앞에 놓으면서 자기 자식들 보고 "얘들아, 이리 와 할머니와 이것을 먹어라" 하니, 아이들이 먹으면서 우리가 먹기 전 할머니가 다 먹는다고 싸우는 것을 보았다. 아들은 나도 이제는 고려장을 지내리라 하고 어머니를 업고 산 중으로 들어갔다. 날이 저물자 등위에 어머니는 오른쪽으로 들어서면 왼쪽 나뭇가지를, 왼쪽으로 들어서면 오른쪽 나뭇가지를 꺾어 놓아 아들에게 몇 차례에 야단도 맞았다. 목적지에 도착하자 어머니를 내려놓고 집으로 가려는 아들에게 "아들아, 네가 나를 여기에 버리고 가려는 것은 네 자식들 때문인 줄 안다. 그러나 너는 여기서 길을 잘못 들면 나보다 더 먼저 죽는다. 그러니 내려가면서 내가 꺾어놓은 나뭇가지 반대쪽으로만 내려가야 산다. 어서 가서 자식들 데리고 잘 살아라"라고 하였다. 그 아들은 눈물을 흘리면서 마다하는 어머니를 도로 업고 내려오면서 "어머니, 저는 산이 높은 줄 알면서도 어머니의 사랑이 넓은 것을 몰랐습니다"라고 하며, 다시 그 어머니를 잘 모신 것이 고려장이 없어지게 된 동기라고 한다.

Ⅵ. 어머니의 희생

이탈리아의 작가 지오반니 파피니는 본래 철저한 무신론자였다. 어느 날 그가 무서운 병에 걸렸다. 그 소식을 들은 어떤 사람이 믿음이 독실한 그의 어머니에게 인육을 먹여 보라고 일려 주었다. 그의 어머니는 칼로 자기의 허벅지 살을 잘라 잘 요리해서 아들에게 먹였다. 고기를 먹고 병이 차츰 낫기 시작하자 그는 그 고기를 다시 한번 먹기를 원했다. 그래서 어머니는 아들 몰래 자기 살을 베려다가 그만 동맥을 잘라 정신을 잃고 말았다. 외출에서 돌아온 그는 이 충격적인 광경을 보고 오열하기 시작했다. “어머니, 지난번에 먹은 고기도 어머니의 살이었군요!” 어머니는 아들의 울부짖는 소리를 듣고 간신히 정신을 차렸다. 그리고는 마지막으로 이렇게 당부했다. “나는 죄 많은 몸으로 너를 구했지만 예수님은 죄 없는 몸으로 우리를 위해 살을 찢기시고 피 흘리셨단다. 그러니 너는 반드시 예수님을 믿어야 한다.” 그 후 그는 <그리스도의 이야기>, <떡과 포도주> 등 기독교적인 작품을 발표했으며, 남은 삶을 복음 전파하며 살았다.

#김창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