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제욱 공동대표 고소 규탄… 공정 수사 촉구”

시민단체들, 마포서 앞 기자회견 갖고 임태훈 소장 비판
군인권센터와 임태훈 소장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이 진행되고 있다. ©자유인권실천국민행동

가정과자녀수호협회 등 시민단체들이 공익활동을 해온 정제욱 공동대표에 대한 고소를 규탄하며 공정한 수사를 촉구했다.

가정과자녀수호협회, 자유인권실천국민행동, 반동성애기독시민연대, 학부모단체연합 등은 21일 오전 서울 마포경찰서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군인권센터와 임태훈 소장을 비판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주요셉 공동대표(자유인권실천국민행동·반동성애기독시민연대 공동대표)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정제욱 공동대표(가정과자녀수호협회), 박성제 변호사(법무법인 추양가을햇살), 박은희 상임대표(전국학부모단체연합), 김은혜 공동대표(가정과자녀수호협회), 이미선 공동대표(가정과자녀수호협회) 등이 발언했다. 성명서는 박미숙 대표(FIRSTKorea시민연대)가 낭독했다.

단체들은 성명에서 “공익 활동을 해온 정제욱 공동대표가 명예훼손과 모욕 혐의로 고소당했다”며 이는 공익적 시민활동을 위축시킬 수 있는 사안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정 대표는 청소년 보호와 사회적 가치 수호를 위한 활동을 지속해 왔다며 그에 대한 지지 입장을 밝혔다.

또한 이들은 군인권센터와 임태훈 소장의 활동 방향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며, 군 조직의 특수성과 국가안보 문제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다. 아울러 최근 논란이 된 여러 사안들을 언급하며 비판을 이어갔다.

특히 단체들은 “수사기관이 외압 없이 공정하게 사건을 조사해야 한다”며 “관련 자료를 면밀히 검토해 사실관계를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단체들에 따르면 가정과자녀수호협회 정제욱 공동대표는 故 변희수 하사의 유해가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된 후 2024년 6월 25일부터 2026년 4월 10일까지 군인권센터 앞에서 1주일에 1회 1인시위 집회를 이어왔다.

그러면서 “그는 오직 자녀들의 앞날을 걱정하고, 미래세대가 잘못된 세상에서 살아가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서 1인시위를 한다고 고백하는 두 딸의 아빠이기도 한 평범한 가장”이라며 “공익을 위한 목적으로 꿋꿋이 군인권센터 앞을 지켜온 정제욱 대표는 명예훼손과 모욕을 한 게 아니라 국민들을 일깨우기 위해 진실을 알리는 시민활동을 해왔다”고 했다.

이번 기자회견은 정제욱 공동대표가 피고소인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는 일정에 맞춰 진행됐으며, 참석 단체들은 향후에도 관련 사안에 대해 지속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