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광기총은 디지털 서명 플랫폼 ‘아이언돔’을 통해 민법 개정안과 차별금지법 반대, 태아 생명권 수호 등 3대 이슈에 대한 서명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움직임은 지난 3월 19일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기자회견 이후 본격화됐다. 당시 심하보 총회장은 ‘종교의 자유를 말살하고 교회를 해체하려는 민법 개정안을 즉각 폐기하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하며, 해당 법안이 헌법상 정교분리 원칙을 훼손할 소지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교회의 공적 역할과 종교의 자유가 위축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며 법안 철회를 촉구했다.
대광기총은 해당 법안의 일부 조항이 주무관청의 판단에 따라 종교법인의 활동을 제한하거나 해산까지 가능하게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고 보고, 이를 ‘과도한 국가 개입’으로 해석하고 있다. 특히 종교의 사회적 발언을 정치 개입으로 간주할 수 있다는 점을 문제로 제기했다.
기자회견에는 정영진 부산기독교연합회 직전 대표회장, 이구일 충남기독교총연합회 총회장, 노곤채 사무총장 등 교계 인사들이 참석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정영진 목사는 해당 법안이 종교 활동을 제한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자회견 영상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이후 약 34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관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대광기총은 이를 계기로 교계 내부를 넘어 일반 시민의 참여를 확대해 나가겠다는 입장이다.
심하보 총회장은 “종교의 자유와 교회의 공적 역할을 지키기 위한 대응을 이어가겠다”며, 관련 입법 동향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교계의 의견을 공론화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이번 움직임이 특정 집단을 향한 대립이 아니라, 사회 전반의 자유와 질서를 위한 문제 제기라는 점을 강조했다.
대광기총은 현재 온라인 플랫폼 ‘아이언돔’(http://2.kkca.kr)을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서명운동을 진행 중이며, 향후 교계 연대와 다양한 방식의 의견 개진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