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의 미래를 위해 회개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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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태진 목사(한국기독인총연합회 대표회장)

교회, 정죄보다 회개와 연합으로 나아가길
세속 권력 앞에서 신앙의 본질 점검하자
기독 지도자, 국가 미래 위해 사명 감당을

한기연 대표회장 권태진 목사 ©기독일보 DB

행복한 미래는 회개의 길로 가는 자에게 보장된다.

대형교회 목회자들이 2026년 부활절 예배의 거룩성을 훼손하고 강단의 권위를 추락시켰다고 정죄하고 나무라지만, 그들도 한국교회와 나라를 위해 함께 해야 할 분들이다. 대형교회 목사들은 존경받을 만한 분들이 더 많다. 소수를 보고 전체를 불신하고 부정하며 정죄하는 것은 세속 권력을 추앙하는 것만큼이나 분수를 모르는 행위이므로 조심해야 한다.

하나님의 특별은총을 받은 이들도 세속주의와 현실주의, 물량주의, 지역주의에 빠지면 권력의 해바라기가 될 수밖에 없다. 예수님 당시에도 대제사장은 하나님께 특별은총을 받은 아론의 후손이었다. 그러나 그들은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았다.

성경에 “그가 대제사장들이 시기로 예수를 넘겨 준 줄 앎이러라 그러나 대제사장들이 무리를 충동하여 도리어 바라바를 놓아 달라 하게 하니”라는 말씀이 있다. 대제사장은 무리를 충동하여 바른 재판을 하려 했던 빌라도에게 정치적, 환경적으로 여론의 압력을 행사했고, 결국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고 죄를 지은 살인자 바라바를 놓아주도록 군중을 충동했다.

무질서와 타락이 지배하는 예루살렘은 로마에 의해 멸망했고, 믿음의 사람의 죄를 대속하는 사명을 죽기까지 감당한 예수님은 십자가에 달려 죽으신 후 3일 만에 부활하여 승천한 후 성령으로 권능이 임했다. 교회는 그 어떤 세력에 의해서 무너지거나 망하지 않는다. 하나님이 붙잡고 있기 때문이다.

부활절 예배 때 지도자가 축사하면서 한 목회자와 친구라고 했는데 그것이 사실이라면 교계에서는 나쁘게 볼 것이 없다. 친구가 협력자가 되어 자신이 보기에 잘못된 정책이 있다면 사랑의 동기로 찾아가서 국가와 역사 속에 죄를 짓지 않도록 도와야 한다. 지금 세속의 권력이 종교를 탄압하지 말라고 하고, 삼권분립을 깨고 공산주의처럼 독재한다고 우려하는 아스발트 민심의 의견도 분별하여 친구라고 하는 이가 무지로 인해 실패하는 것을 막아주는 것이 맞다.

세속 권력자가 온 국민 앞에서 친구라 고백했다면 한 번쯤 자기성찰이 필요하다. 그리고 시대 속에서 모르드개와 에스더와 같은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

교회폐쇄법과 차별금지로 포장한 구별금지법 등의 악법을 막기 위해 온 교계가 일어나고 있는데, 대형교회 목사와 성도들도 적극 참여해야 한다.

대안 없이 비판하는 이들은 정죄하기 보다는 사랑의 동기에서 회개를 촉구하는 것이 맞다. 또한 자신을 먼저 돌아보아야 한다. 대형교회는 건물이 아니라 많은 성도들이 있어서 가능하다는 것을 잊지 말라. 정치적인 압력을 견딜 수 없어서 그럴 수도 있겠다고 생각하고 기도해주고 붙잡아 주어야 한다.

베드로에게도 사탄이 들어가서 예수님을 넘어지게 한다고 책망을 받은 일이 있었다.

“예수께서 돌이키사 제자들을 보시며 베드로를 꾸짖어 이르시되 사탄아 내 뒤로 물러가라. 네가 하나님의 일을 생각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사람의 일을 생각하는도다”(막 8:33)

한국교회 지도자들 모두 자유대한민국이 제사장의 나라가 되도록 분쟁하지 말고 소금과 빛의 사명를 위해 회개하고 진리와 성령을 통해 회복하자.

크리스천 정치인들에게도 바란다. 무늬만 크리스천이 되지 말라. 공산주의의 뿌리는 진화론이요, 무신론이다. 독재나 공산주의처럼 인간의 존엄을 경시하는 사상과 친북, 친중은 자유대한민국의 중심 사상과 맞지 않는다.

친중보다는 친미를 하는 것이 맞다. 미국은 대한민국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6.25 전쟁 때 179만 명이 참전했고, 전사자 36,940명, 부상자 92,134명, 실종자 3,737명의 피해를 입었다. 미국은 혈맹 중 혈맹이다. 그러나 중국의 인민군은 6.25 때 우리 민족이 한탄강에서 핏물을 흘리게 했다.

역사를 잃어버리면 불행해진다. 이제는 바른 선택을 해서 새로운 미래를 위해 다시 회개하고 진리와 성령으로 하나 되어 일어나자.

여야 당 대표, 국회의장까지 크리스천이라는 말이 있는데 지금 회개하고 나라의 100년 이상을 내다보며 좋은 지도자가 되기를 바란다. 권력은 잠시지만, 신앙은 영원하다. 가시나무의 수명이 짧은 것처럼 권력의 영광은 공중의 폭죽과 같다.

국가의 미래를 생각하라. 100세 시대를 넘어 영원한 천국까지 생각한다면 권력의 마약을 치료할 수 있다. 귀를 넓게 열어 교회와 국민의 소리를 듣고 그 사명을 감당하기를 바란다.

#권태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