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동방송 청주본부 개설… “익명 1억 기부부터 ‘눈물의 옥합’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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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영 기자
jykim@cdaily.co.kr
FM 104.7MHz 송출 시작… 충북 복음 전파·지역 소통 거점 기대

극동방송 청주본부 개설을 기념하는 테이크 커팅식이 진행되고 있다. ©극동방송
극동방송(이사장 김장환 목사)이 청주본부를 개설하고 충북 지역을 향한 본격적인 방송 송출에 나섰다.

극동방송은 3월 31일 청주중계소 허가 및 청주본부 설립 감사예배를 드린 뒤 FM 104.7MHz를 통해 방송을 시작했다. 이날 행사는 앤포드호텔과 청주본부 신사옥에서 각각 진행됐으며, 교계와 정·관계 인사 및 시민 500여 명이 참석해 출범을 축하했다.

현장에는 이사장 김장환 목사를 비롯해 윤건영 충북도교육감, 이범석 청주시장, 김현기 청주시의회 의장, 조미연 청주지방법원장 등 주요 인사들이 함께했다.

1부 감사예배는 이종근 극동방송 청주본부 운영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윤택진 대전운영위원장의 기도, 이종석 증경위원장의 성경봉독, 청주장로성가단의 찬양이 이어졌다.

이어 황순환 목사(청주시기독교연합회 직전 회장)는 ‘104.7MHz’를 주제로 한 설교에서 “이 주파수를 통해 세상이 알지 못하는 하나님의 세계가 전해질 때 성령의 역사가 일어날 것”이라며 “오늘이 새로운 기적의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이후 청주본부 신사옥으로 이동해 제막식과 송출식을 진행했다. 장경식 공동추진위원장의 기도와 송희춘 장로의 성경봉독, 로이스여성중창단의 찬양에 이어 박명룡 목사(청주시기독교연합회장)는 설교를 통해 “청주본부 설립은 하나님의 역사”라며 “충북 지역을 향한 뜻이 이루어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청주순복음교회 안호성 목사의 축사와 좋은교회 정재원 목사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으며, 마지막으로 청주상당교회 안광복 목사의 축도로 전체 일정이 마무리됐다.

극동방송 청주본부 방송 송출식이 진행되고 있다. ©극동방송
정·관계 인사들도 축하와 기대를 전했다. 이범석 청주시장과 김현기 청주시의회 의장은 축사를 통해 청주본부 개설이 지역사회 발전과 선한 영향력 확산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고, 윤건영 충북도교육감과 조미연 청주지방법원장은 격려사를 통해 지역사회에 희망과 가치를 전하는 역할을 당부했다.

이번 청주본부 설립 과정에서는 지역사회의 참여가 두드러졌다. 특히 한 익명의 고령 기부자가 “극동방송을 사랑한다”는 메시지와 함께 1억 원을 기부하며 중계소 설립의 중요한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손주의 초등학교 입학 선물을 위해 모아둔 돈을 기부한 사례, 가족이 신앙이 없음에도 헌신에 동참한 사연 등 다양한 참여가 이어지며 현장에서는 이를 ‘눈물의 옥합’으로 표현하기도 했다. 극동방송 관계자는 “이러한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참여가 청주본부 설립의 가장 큰 의미”라고 밝혔다.

극동방송 청주본부는 이번 중계소 허가로 FM 104.7MHz를 통해 청주 전역에 방송을 송출하게 되며, 그동안 난청 지역이었던 충북 일대의 방송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김장환 이사장은 “청주본부 설립은 하나님께서 이루신 역사”라며 “충북 지역 곳곳에 복음의 빛이 전해지고 많은 이들이 위로와 소망을 얻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며 희망과 사랑, 공공의 가치를 전하는 방송으로 사명을 감당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