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살리신 하나님 증언”… 유채희 첫 CCM 싱글 발매

문화
영화·음악
김진영 기자
jykim@cdaily.co.kr
우울증·중상 사고 극복 고백 담아

유채희의 첫 번째 CCM 싱글 ‘증언’ ©인피니스
열아홉 살 CCM 싱어송라이터 유채희가 첫 번째 싱글 ‘증언’을 발표했다.

유채희는 이번 곡에 대해 “‘증언’은 나를 살리신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증명하기 위한 주님과의 약속”이라고 소개하며, 자신의 삶의 고백을 음악으로 풀어냈다고 밝혔다.

그의 이야기는 2023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유채희는 당시 우울증으로 인해 “스스로를 무너뜨렸던 잘못된 선택”을 했고, 이로 인해 척추 손상과 전신 골절이라는 중상을 입어 약 20차례에 가까운 수술을 받았다. 이후 중환자실과 병동에서 1년 가까이 치료를 이어가야 했다.

치료 과정에서 그는 신앙적 체험을 했다고 고백했다. 유채희는 “30도로 굽혀져 있던 팔이 기도를 통해 180도로 펴지는 기적을 경험했다”며 성경 에스겔서 37장 7절의 “뼈가 서로 연결되는” 장면을 직접 체험한 것 같았다고 전했다. 또 병원에서 만난 인연들을 통해 하나님이 자신을 붙들고 계심을 깨달았다고 덧붙였다.

회복의 과정도 쉽지 않았다. 휠체어 생활에 익숙해질 즈음 그는 “걷게만 해주신다면 어떻게든 살아서 사람을 살리는 일을 하겠다”고 기도했고, 현재는 혼자 걸어서 대학에 다니고 있다고 밝혔다.

사고 직후의 절박한 심정도 전했다. 그는 “절대로 살리지 말라. 만약 나를 살린다면 끝까지 쫓아가겠다”는 ‘협박과 같은 기도’를 했다고 회상하며, “그 기도로 인해 살아서 정말로 주님의 길을 쫓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의료진이 “살아있는 것만으로도 기적이니 기도하라”고 했던 말을 당시에는 받아들이지 못했지만, 시간이 흐른 지금은 “모든 것이 하나님의 뜻임을 깊이 느끼고 있다”고 고백했다.

이번 싱글 ‘증언’에는 이러한 경험이 고스란히 담겼다. 유채희는 “딸아 울지마라 내가 여기있다 슬플 때에는 기억하라 내가 너를 보고있다 / 주님 오소서 오셔서 날 살리소서 내가 당신 어떤 분인지 모두 증언할테니”라는 노랫말을 직접 쓰고 곡을 만들어 불렀다.

유채희의 첫 싱글 ‘증언’은 현재 국내외 주요 음원 플랫폼을 통해 공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