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귀와 나귀 새끼를 끌고 와서 자기들의 겉옷을 그 위에 얹으매 예수께서 그 위에 타시니 무리의 대다수는 그들의 겉옷을 길에 펴고 다른 이들은 나뭇가지를 베어 길에 펴고 앞에서 가고 뒤에서 따르는 무리가 소리 높여 이르되 호산나 다윗의 자손이여 찬송하리로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여 가장 높은 곳에서 호산나 하더라"(마 21:7-9).
종려주일(棕櫚主日, Palm Sunday)은 예수님이 십자가형을 앞두고 예루살렘으로 입성할 때, 무리들이 종려 가지를 흔들면서 환영을 받은 일에 대한 기독교의 기념일이다.
종려나무는 레위기 23장 40절에서 초막절에 여호와를 기념하는 데 사용되는 4 종의 식물 중 하나이다. 로마 제국의 문화에서도 종려나무 가지는 승리의 상징이었다. 이는 니케나 빅토리아 여신의 가장 흔한 상징이기도 하였다. 동 시기 로마인들에게 이 행렬은 로마의 개선행렬을 떠올리게 했을 것이다. 그럼 예수님은 예루살렘으로 입성하실 때 나귀를 타신 이유에 대해서 알아보자.
1. 예수님께서 나귀를 타신 이유는?
"그들이 예루살렘에 가까이 가서 감람 산 벳바게에 이르렀을 때에 예수께서 두 제자를 보내시며 이르시되 너희는 맞은편 마을로 가라 그리하면 곧 매인 나귀와 나귀 새끼가 함께 있는 것을 보리니 풀어 내게로 끌고 오라 만일 누가 무슨 말을 하거든 주가 쓰시겠다 하라 그리하면 즉시 보내리라 하시니"(마 21:1-3).
1) 예수님이 오신 목적을 무리들은 깨닫지 못했다.
"시온 딸에게 이르기를 네 왕이 네게 임하나니"(마 21:5 a).
무리들은 예수님이 왕으로 오신 분이기에 말을 탈 것이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하지만 예수님은 나귀를 타셨다. 이사야는 이사야 1장 3절에서 "소는 그 임자를 알고 나귀는 주인의 구유를 알건마는 이스라엘은 알지 못하고 나의 백성은 깨닫지 못하는도다 하셨도다"라고 한탄하셨다.
2) 예수님은 멍에 메는 짐승처럼 겸손하게 죄의 멍에를 지셨다.
"이는 선지자를 통하여 하신 말씀을 이루려 하심이라 일렀으되 시온 딸에게 이르기를 네 왕이 네게 임하나니 그는 겸손하여 나귀, 곧 멍에 메는 짐승의 새끼를 탔도다 하라 하였느니라"(마 21:4-5).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리하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이는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벼움이라 하시니라"(마 11:28-30).
3) 예수님은 세상의 모든 죄를 짊어지기 위해서 오셨다.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 때문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 때문이라 그가 징계를 받으므로 우리는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으므로 우리는 나음을 받았도다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갔거늘 여호와께서는 우리 모두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키셨도다"(사 53:5-6).
"빌라도는 예수를 놓고자 하여 다시 그들에게 말하되 그들은 소리 질러 이르되 그를 십자가에 못 박게 하소서 십자가에 못 박게 하소서 하는지라"(눅 23:20-21).
2. 무리들이 예수님을 향하여 호산나 다윗 자손이라 외친 이유는?
"무리의 대다수는 그들의 겉옷을 길에 펴고 다른 이들은 나뭇가지를 베어 길에 펴고 앞에서 가고 뒤에서 따르는 무리가 소리 높여 이르되 호산나 다윗의 자손이여 찬송하리로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여 가장 높은 곳에서 호산나 하더라"(마 21:8-9).
1) 호산나의 어원과 기본 의미
호산나(Hosanna)는 원래 히브리어에서 유래한 종교적 용어이다. 이 단어는 히브리어 '호시아-나(הושיעה־נא)' 또는 '호쉬아나'에서 비롯되었으며, 문자 그대로 '구원해 주시기를 간청합니다' 또는 '지금 구원하소서'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헬라어 ‘호산나’(ὡσαννά)는 히브리어 '호시아-나’(הושיעה־נא)에서 왔다. 하지만, 이 단어는 יָשַׁע (yashaʿ 구원하다) +נָּא (nāʾ부디, 간절히)에서 유래되었다. 그 근거는 시편 118편 25절이다. אָנָּא יְהוָה הוֹשִׁיעָה נָּא. “부디 여호와, 구원하소서!”(“O LORD, save now!”)
즉 히브리어 문장 맨 앞에서 문장 전체를 강조하는 '안나'('제발, 부디')와 '호시안나'에서 '안나'(제발, 부디)가 반복 사용되어서 강조의 의미가 되었다. 한마디로, 절박하게 구원을 요청하는 의미로 사용되었다. '지금 당장'이라는 뉘앙스가 자연스럽게 생겨서 영어 성경은 'save now'(KJV 등)로 번역했다.
2) '호산나'는 로마의 압제로부터 (지금 당장) 구원해 달라는 무리들의 환호였다.
"무리의 대다수는 그들의 겉옷을 길에 펴고 다른 이들은 나뭇가지를 베어 길에 펴고 앞에서 가고 뒤에서 따르는 무리가 소리 높여 이르되 호산나 다윗의 자손이여 찬송하리로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여 가장 높은 곳에서 호산나 하더라"(마 21:8-9).
종려나무 가지는 로마 제국의 문화에서 승리의 상징이었다. 이는 니케나 빅토리아 여신의 가장 흔한 상징이기도 하였다. 동 시기 로마인들에게 이 행렬은 로마의 개선 행렬을 떠올리게 했을 것이다. 그래서 무리들은 개선 행렬을 통하여 유대인의 왕으로, 로마 제국의 압제로부터 (지금 당장) 구원해 줄 것을 확신했다. 그래서 종려 가지를 흔들며 왕(다윗의 자손)으로 열렬히 환호했던 것이다. 하지만 그들은 정녕 예수님이 오신 목적을 전혀 알지 못했다.
3) 하지만 무리들은 예수님을 십자가에 달게 했다.
"예수께서 예루살렘에 들어가시니 온 성이 소동하여 이르되 이는 누구냐 하거늘 무리가 이르되 갈릴리 나사렛에서 나온 선지자 예수라 하니라"(마 21:10-11).
예수님께 로마의 압제로부터 당장 구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예수님은 그런 요구를 전혀 들어주지 않았다. 환호했던 무리들은 예수님이 고난 주간에 행하신 행적들을 보았다. 무리들은 바람과는 정반대였다. 그래서 크게 실망했고 예수님을 버렸다. 결국에는 법정에서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아서 죽이라고 외쳤던 것이다. "빌라도는 예수를 놓고자 하여 다시 그들에게 말하되 그들은 소리 질러 이르되 그를 십자가에 못 박게 하소서 십자가에 못 박게 하소서 하는지라"(눅 23:20-21).
결론. 예수님은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기 위해 오셨다.
질문 : 무리들이 예수님을 환호했던 이유와 예수님을 십자가에 달리게 했던 이유를 아십니까?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마 20:28).
#김창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