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문명의 뿌리를 묻다… 이태희 목사 신간 『언덕 위의 도시』

인류 문명 형성에 있어 기독교 역할 역사·인문학적 조명
언덕 위의 도시

이태희 목사(그안에진리교회 담임)는 최근 신간 『언덕 위의 도시』(도서출판 윌버포스 아카데미)를 펴내고, 고대 로마에서 현대 대한민국에 이르기까지 이어지는 기독교 문명의 흐름을 조망했다. 책은 612쪽 분량으로, 문명의 뿌리를 둘러싼 세계관의 충돌과 그 속에서 기독교가 수행해 온 역할을 다룬다.

저자는 이 책에서 기독교가 단순한 종교 체계를 넘어 생명의 존엄, 가정의 질서, 자선과 복지, 교육, 법과 정치, 과학과 예술 등 서구 문명과 대한민국의 핵심 가치 형성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쳐 왔다고 주장한다. 특히 오늘날 탈기독교 사회(Post-Christian World)로 불리는 시대적 상황 속에서, 기독교 세계관의 퇴장이 사회 질서와 문명의 균열로 이어지고 있다는 문제의식을 제기한다.

『언덕 위의 도시』는 총 3부로 구성됐다. 1부에서는 세속주의의 확산과 세계관 전쟁이라는 시대적 배경을 다루고, 2부에서는 생명·가정·노동·과학·법·예술 등 문명의 주요 영역이 기독교 세계관 위에서 형성돼 왔음을 역사적으로 짚는다. 3부에서는 조선 말기와 대한민국 건국 과정 속에서 기독교가 끼친 영향을 조명하며, 오늘날 한국 사회가 직면한 체제·가치 논쟁을 신앙의 관점에서 분석한다.

저자 이태희 목사는 미국 풀러신학교에서 신학을 공부한 뒤 한동대학교 국제법률대학원과 미국 아메리칸대학교 로스쿨에서 국제법을 전공했다. 온누리교회 부목사를 거쳐 국제 인권 단체인 IJM(International Justice Mission)에서 활동했으며, 이후 귀국해 교회를 개척하고 윌버포스 아카데미를 설립해 기독교 세계관 교육에 힘써 왔다.

이태희 목사

출판사는 이번 책에 대해 “기독교가 남긴 문명적 유산을 단순한 신앙 차원이 아닌 역사적 사실과 사상적 맥락 속에서 풀어낸 문명 교양서”라며 “신앙을 개인 영역에 국한시키는 흐름에 맞서 기독교를 사회와 문명을 지탱해 온 공적 진리로 조명한다”고 설명했다.

추천사를 쓴 서울대 의대 명예교수 이왕재 박사는 “대한민국이 어떤 가치 위에서 세워졌는지를 다시 생각하게 하는 책”이라고 평가했으며, 온누리교회 이재훈 목사는 “이 시대 한국 교회가 반드시 읽어야 할 세계관 안내서”라고 밝혔다.

『언덕 위의 도시』는 기독교 신앙의 역사적·지적 토대에 관심 있는 성도는 물론, 교육·정치·사회 영역에서 기독교 문명의 영향력을 연구하는 독자들을 주요 대상으로 삼고 있다.

한편, 저자 이태희 목사는 이 책의 출간을 기념해 오는 2월 7일 오후 3시 서울 교보문고 강남점에서 직접 독자들을 만나 사인회를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