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빌스 목사는 빌레몬서 1장 17절부터 22절을 본문으로 “주님께서 우리를 가르치시고 훈련하셔서 좋은 종이 되게 하신다(The Lord Is Teaching and Training Us to Become Good Slaves)”라는 제목의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설교의 문을 열며 자신의 신앙 여정을 담은 간증을 나누고, 올리벳대학교 공동체 안에서 느낀 섬김의 태도와 헌신을 언급하며 하나님께서 이곳 가운데 역사하심에 감사를 표했다. 또한 하나님은 각 성도의 삶을 지속적으로 빚으시며, 그분의 뜻에 따라 신실하고 순종하는 삶으로 이끌어 가신다는 점을 강조했다.
네빌스 목사는 로마 시대 노예 제도의 역사적 배경을 설명하며, 사도 바울이 도망친 노예 오네시모를 다시 받아 달라고 빌레몬에게 요청한 장면이 당시 사회 통념과 질서를 뒤흔드는 충격적이고도 반문화적인 호소였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 본문이 복음의 핵심을 선명하게 드러낸다고 말하며, 오네시모는 회개하며 돌아오고, 빌레몬은 사랑으로 용서하고 받아들이라는 부르심을 받으며, 바울은 오네시모의 빚이 있다면 자신이 갚겠다고 나서는 중보자의 역할을 수행한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그는 그리스도인들이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받아 주신 것처럼 서로를 품고, 교회 공동체 안에서 깨어진 관계를 회복하는 화해의 길을 적극적으로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네빌스 목사는 성도들이 그리스도께서 섬기신 방식대로 서로를 섬기며, 궁극적으로는 그리스도의 종으로 살아가도록 부름받았다고 전했다. 그는 이 부르심이 무거운 짐이 아니라 오히려 축복이며, 갈라디아서 5장 13절을 인용해 참된 자유는 자기중심적 삶에서 벗어나 겸손한 순종과 사랑의 섬김으로 주님께 헌신할 때 누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