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 다문화가정·학생 위한 ‘러브원 콘서트’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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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준비학교총연합회, 30일 광명 넘치는교회서 제4회 개최

탈북 다문화가정 돕는 취지... 크리스천 음악인 자비량 참여
윤동주 사무총장 "탈북여성·2세 교육 현실 심각... 가정 회복 필요"
"통일은 가나안 입성... 북한·대한민국 모두에 축복"

지난해 탈북 미혼모와 탈북 다문화 학생들을 위로하기 위해 마련된 '제3회 러브원 콘서트' 모습 ©우리들학교

탈북 다문화가정과 학생들을 돕기 위한 통일 염원 음악회가 열린다.

통일준비학교총연합회(대표이사 최정순)는 오는 30일 오후 2시 30분, 경기 광명 넘치는교회(담임 박대길 목사)에서 제4회 '러브원 콘서트(LOVE ONE CONCERT)'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는 대안교육기관 '우리들학교'와 'SEED 국제학교' 학생들이 초청된다.

올해로 4회를 맞은 러브원 콘서트의 핵심 메시지는 'LOVE ONE', 즉 '한 사람을 사랑하라'는 의미다. 예수님이 길에서 만난 이웃 한 사람을 품고 사랑하셨듯, 한국사회에 정착하는 탈북민 한 사람을 돕기 위한 마음이 행사의 출발점이다.

이 취지에 공감한 여러 크리스천 음악인들이 지바량으로 참여한다. CCM 싱어송라이터 리블링스 오세연, 찬양사역자 조이시스 윤정, 더컴퍼니뮤직 정선균 대표, 찬양사역자 정한걸, 바이올리니스트 이지영·이초이 등이 무대를 채운다.

통일준비학교총연합회 사무총장이자 우리들학교 교장인 윤동주 씨는 한국 내 탈북민의 현실을 설명하며 관심을 요청했다.

그는 "탈북민의 70~80% 는 여성이며, 다수는 중국에서 인신매매로 팔려 가정폭력, 중국 정부의 감시 아래서 살다가 제3국을 거쳐 한국으로 들어온다"고 했다. 이어 "중국에서 낳아 기른 2세 아이들을 데리고 오는 경우도 많은데, 이 아이들은 정규교육을 받지 못했고 한국어도 서툰 것이 현실"이라며 "이들을 위한 교육지원과, 무엇보다 가정의 회복이 절실하다"고 했다.

윤 사무총장은 통일에 대한 소망도 전했다. 그는 "통일은 가나안 땅으로 들어가는 것과 같다고 믿는다. 북한 주민에게는 고통의 해방이며, 대한민국에도 엄청난 축복"이라며, "실무자의 눈으로는 아직 그 길이 요원해 보이지만, 반드시 올 통일의 그날을 고대하며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각지대에 놓인 탈북다문화가정 및 학생들을 위한 통일염원 음악회. 제4회 러브원콘서트 포스터 ©우리들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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